<유령의 전근> 누구나 유령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유머와 익살 넘치는 특별한 유령 이야기. 존 힝크만 씨라는 괴팍하고 고집 센 남자와 그의 아름다운 조카딸이 사는 교외의 저택. 그곳을 방문한 주인공은 얼마 지나지 않아서 그 집안의 조카딸, 매들린과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정식 고백을 한 적이 없기에, 주인공은 그녀의 마음을 정확히 확인하지 못했다는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 사랑의 불확실성에 더해서 괴팍하고 신랄한 존 힝크만 씨의 성격 때문에 주인공을 사랑 고백을 계속 망설이게만 된다. 어느 날, 힝크만 씨가 며칠 동안 여행을 가게 되고, 그 기간 사이에 고백을 결심한 주인공. 그의 앞에, 존 힝크만을 똑같이 닮은 유령 하나가 나타나서 도움을 청한다. 주인공의 사랑 고백을 도와줄 테니, 자신도 도와달라는 유령의 부탁인 것이다. <추천평> "단순히 사람들 앞에 나타나서 공포를 주는 유령 이야기가 아니라, 나름대로의 체계를 가지고 서로 경쟁하는 유령들의 세계가 매력적인 작품이다. 사랑을 고백하려는 젊은 청년 앞에서 도움을 주겠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은 익살스러운 유령이 사랑스럽다." - 이 책의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