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미
손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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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공 서란

<도공 서란> “고려청자는 어떻게 시대정신이 응축된 명기(名器)가 되었나?” 신라-고구려-고려로 이어지는 손정미 작가의 역사 3부작 치밀한 고증으로 그려낸 가장 입체적인 고려를 만나다! 착실한 취재와 꼼꼼한 자료 조사, 현장을 종횡무진 누비는 답사를 통해 우리 역사를 소설로 재구성하는 작업을 해온 손정미 작가가 2년여 만에 신작을 펴냈다. 일간지 기자에서 소설가로 전향한 그는 삼국통일 직전의 신라를 무대로 한 첫 역사소설 《왕경(王京)》에 이어 고구려의 위대한 영웅 광개토태왕의 일대기를 그린 《광개토태왕》을 펴냈고, 역사 3부작으로 신작 《도공 서란》을 출간한다. 《도공 서란》은 고려 전기를 배경으로 소녀 도공 서란의 성장을 통해 고려청자를 탄생시킨 장인들의 예술혼과 고려청자의 뛰어난 예술세계를 소설로 구현해 보여준다. 또한 주인공 서란이 역사의 격랑에 휘말리면서 조우하게 되는 귀주대첩의 영웅 강감찬과 외교의 귀재 서희 등 외세의 위협에 지략으로 맞섰던 이들의 눈부신 활약을 그려낸다. 다른 시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접하기 힘들었던 고려시대를 생동감 넘치는 역사 드라마로 재현해 찬란한 중세를 펼쳤던 고려의 기상과 활력을 오롯이 담아낸 소설이다. 책의 앞쪽에 고려시대의 대표적인 유물 7점을 화보로 실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고구려의 자랑스런 후예임을 표방한 고려는 기상이 하늘에 닿을 듯했고, 하늘의 자손이라는 자부심이 강했다. 개경의 가장 번화한 곳에 죽을 끓여놓고 배고픈 사람들이 먹게 할 정도로 사람에 대한 사랑이 넘쳤다. 주린 자를 배려할 줄 알고 염치를 알았던 아름다운 민족이었다. 고려청자는 그러한 시대정신이 응축된 명기(名器)였다.” _‘작가의 말’ 중에서

광개토태왕. 1

<광개토태왕. 1> 광개토태왕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그가 이룩했던 강성한 제국에 대해 어디까지 상상해보았는가? 이 책은 우리가 막연하게 상상만 해온, 혹은 단편적으로 알고 있을 뿐인 고구려 광개토태왕의 일대기를 그린 장편 역사소설이다. 월등히 앞선 철기문화를 바탕으로 주변국을 압도하고 대륙을 호령하던 광개토태왕의 위대한 발자취를 역동적으로, 또 섬세하게 그려낸 역작이다. 소설은 고구려 제19대 왕으로 18세에 즉위해 40세의 나이로 사망하기까지 불꽃같은 생애를 살았던 광개토태왕의 일생을 그린다. 소년 담덕이 어떻게 명민하고 강건한 태왕으로 성장해가는지, 거친 시대에 어떤 리더십으로 제국을 다스리는지 그 역동적인 순간들을 생동감 넘치게 묘사한다. 그뿐 아니다. 정예 부대인 조의선인들의 활약, 문화적으로도 융성했던 수도 평양성의 모습, 궁중의 풍속, 이국의 문화와 풍물 등을 정교한 서사로 되살려낸다. 조선일보 기자로 일하다 소설가로 전향한 손정미 작가는 고구려에 관한 빈약한 사료들을 찾아내고 폐허가 된 유적지를 답사하며 작가적 상상력과 직관으로 3년여에 걸쳐 이 소설을 완성했다. 이를 통해 우리 역사상 가장 찬란했던 시대, 위대한 지도자가 1600년 만에 깨어난다. 제국의 건설자이자 가슴 따듯한 정복왕, 통합의 리더. 우리 역사에 원대한 지평을 열어준 광개토태왕과 고구려의 영광된 유산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잃어버린 땅에서 잊혀가는 역사가 아니라 우리의 역사로 또렷이 되살아나 그 웅대한 기상을 일깨워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