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린 포브즈
캐스린 포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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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은행통장

<엄마의 은행통장> <엄마의 은행 통장>에는 독립된 에피소드 17편이 서로 다른 사건을 끌어내면서 이야기를 풀어간다. 그 각각의 이야기들은 하나하나 토끼풀처럼 자유롭지만, 서로 엮여서 아름다운 화관이 되어 독자들의 머리에 희망을 얹어준다. 이 소설은 어린 소녀 카트린의 성장 이야기와 어린 시절 기억의 원류인 엄마 이야기가 스토리를 끌고 간다. 이야기를 풀어가는 내레이터인 맏딸 카트린은 일상의 나른함을 견디지 못하는 호기심 많은 소녀다. 소녀의 감성으로 어른들의 세계를 솔직하게 들여다보면서 인생의 가치와 인간에 대한 믿음,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의 관심을 끄는 통장 이야기를 흥미롭게 들려준다. 인생살이에 어설픈 자신의 모습을 잠시 잊고, 딱 주인공 수준의 눈높이가 되어 마음 편히 그대로 책 속으로 들어가게 만드는 성장소설이다.

환승역

<환승역> 『엄마의 은행 통장』의 작가 캐스린 포브즈의 두 번째 소설이다. 이혼한 부모 사이에서 자란 작가의 체험이 담긴 작품으로, 비극적 상황 속에서도 언제나 긍정적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자신의 꿈을 이루어 나가는 한 소녀의 엉뚱하면서도 유쾌한 성장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실수와 잘못된 선택, 좌절과 상처로 얼룩진 삶에서 벗어나 '인생은 언제나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위안을 주는 책이다. 외모도, 머리도 부모를 전혀 닮지 않은데다, 뛰어난 재능이라곤 없어 주목받지 못하는 앨리는 이혼한 부모에게 각각 앨리와 앨리스라는 두 이름으로 살아가는 소녀다. 다양한 어른들의 세계를 보며 스스로의 정체성을 찾아가던 그는 비현실과 현실이라는 삶의 서로 다른 방향 속에서 부모의 사랑을 발견해 간다. 마음을 훈훈하게 해주는 가족들의 이야기가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