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종
김영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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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의 거대한 뿌리, 그리고 김일성 만세

<김수영의 거대한 뿌리, 그리고 김일성 만세> 소설 [김수영의 거대한 뿌리, 그리고 김일성 만세]는 독자들에게 새로운 인간형을 보여주려 한다. 공주형이란 주인공은 삼성 백혈병 사태 같은 사회문제를 다루는 사진작가로서 사회적 존경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런 성공한 좌파 엘리트가 어떻게 김수영의 詩 세계 와 정면으로 대립하는지 흥미진진하게 보여준다.

공주 기사님의 기둥서방

“매쉬, 너는 나의 소중한 생명줄이야.” 재와 혼돈의 미궁도시. 수많은 재보들을 노리고 해충들이 몰려드는 도시. 그곳에 피어 있는 진홍색 꽃, 공주기사 앨윈. 왕국 재건을 위해 던전 공략의 선봉을 맡고 있다. 그리고 그녀에게 빌붙어 사는 모험자 출신의 매쉬는 이 도시에 있는 해충의 한 명이다. 일도 안 하고 싸움도 못 하는 겁쟁이. 받은 용돈을 술과 도박으로 탕진하는 기둥서방 녀석이라 사람들은 욕하지만 그의 진정한 모습을 아는 사람은 이 도시에 없다. 공주기사님조차도. “너는 그녀에게 해가 될 뿐이다. ―그러니까 죽어라.” 악덕의 미궁도시를 무대로, ‘기둥서방’과 그 주인의 삶을 그린 충격적인 이세계 느와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