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선아
임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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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가능한 일

<개정판 | 어쩌면 가능한 일> 다 자라고 보니 모두가 그런다. 마음 둘 줄 모를 만큼 가슴 아프고 방황하던 성장통이 한번쯤은 있었더라고. 각자에게 그 이야기는 조금씩 다른 사연일지라도 말이다... 열아홉에서 스무 살로 넘어가는 겨울. 조금은 다른 성장통을 경험하는 소년이 여기에 있다. 조금 더 피 튀기는, 조금 더 기괴한, 조금 더 꼬인, 조금 더 잔인한 성장통. 아픈 경험은 불시에 들이닥치는 어설픈 사랑과 함께 찾아온다. 소년에게도 누구에게나 찾아온 첫사랑이 있었다. 소년은 소녀와 아름다운 사랑을 했… 어야만 하지만, 소년과 소녀 앞에는 필요이상 식성이 좋아 허기를 참지 못하는 육식성의 애완 돌연변이 괴물견(?)이 출현하는데… 황당하고 무시무시한 난관에 봉착한 첫사랑은 좀처럼 여의치 않고. 소년과 소녀의 사랑은 ‘처음’이라는 의미만 남긴 채 막을 내리고 그 기억은 아픈 추억으로만 남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