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김정일 1> 탈북작가가 최초로 쓴 김정일 장편소설 2008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뇌졸중으로 투병 중이라는 소식이 보도될 당시, 그 진위를 둘러싼 논의가 끊이지 않았다. 또한 김정일의 ‘대역’이 존재할지도 모른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소설 김정일』은 김정일을 직접 만나면 그 의혹들이 풀릴 수 있지 않을까?’, '과연 언론에 비쳐지는 김정일은 실제 김정일이 맞을까?' 하는 의문에서 저자의 소설은 시작되었다. 이 소설은 주인공인 강 한과 강 국이 평양에서 김정일을 만나 인터뷰를 하면서 베일에 감춰진 김정일의 비밀을 벗겨낸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탈북작가 특유의 문체와 저자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디테일한 묘사를 통해 북한 사회의 모습 및 분위기를 들여다 볼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또한 그간 북한을 소재로 한 문학 작품들이 무겁고 어둡다는 평이 많았으나 이번 작품은 그 편견을 깨트리고자 하는 저자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저자는 이 소설을 통해 이명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통해 북한의 실상을 알리고 통일에 대한 의지를 심어주시는데 대해 감사와 격려를 드린다"는 감사 축전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