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통령의 모자> 『프랑스 대통령의 모자』는 프랑스를 비롯해 독일, 스웨덴, 폴란드, 러시아 등 유럽권과 영국, 미국에서는 이미 베스트셀러에 오른 작품으로, 신선한 소재와 경쾌한 문체로 프랑스 문단의 찬사를 받고 있다. 앙투안 로랭은 이 소설로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랑데르노상을 수상했고 독서의 즐거움을 기준으로 삼는 [여행자의 릴레이상]을 수상했다. 2015년 로뱅 다비스의 각색으로 프랑스 2 채널에서 텔레비전 영화로 방영되기도 했다. 이 작품은 17개국에서 번역, 영화화되는 등 선풍적인 열광과 화제를 낳으며 앙투안 로랭을 일약 [화제의 작가]로 등극시켰다. 작가 앙투안 로랭은 대학에서 예술사와 영화를 공부하고 소설가, 기자, 시나리오 작가, 단편 영화 감독으로 일했다. 골동품을 좋아해 골동품상에서 일한 적도 있으며,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소설 『갈 수만 있다면 다른 곳에서Ailleurs si j’y suis』로 2007년 드루오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빨간 수첩의 여자> [우발적이고 가슴 짠하고 우스꽝스럽고 관능적인], 모두의 마음을 흔들어 놓을 고백 프랑스의 신예 작가 앙투안 로랭의 장편소설 『빨간 수첩의 여자』가 양영란 씨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로맨스와 코미디, 서스펜스를 잘 버무린 작품으로 가볍고 산뜻한 문체가 인상적이다. 2014년에 발표된 『빨간 수첩의 여자』는 프랑스 내에서 45,000부 이상이 팔리며 영화제작사 UGC에서 영화화가 결정되었고, 영어판은 34,000부 이상이 판매되었다. 또한 독일, 이탈리아, 이스라엘 등에서 번역 출간되며 수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았다. 앙투안 로랭의 대표작 『프랑스 대통령의 모자』와 함께 국내에 첫 소개되는 작품이다. 어느 날, 길에서 우연히 핸드백을 주운 서점 주인 로랑은 핸드백의 주인을 찾아 주려 경찰서를 방문한다. 그러나 복잡한 신고 절차 탓에 스스로 수사에 나서기로 결심한다. 그는 핸드백 속에 있던 파트리크 모디아노의 사인본 한 권과 세탁소 전표를 단서로 파리 전역을 돌며 ‘로르’라는 이름을 지닌 여자를 만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여자의 모습을 기억하는 유일한 인물, 파트리크 모디아노를 무작정 찾아가 탐문하는가 하면 서점 사인회에 초청한 작가에게 여자의 소지품에 새겨진 이집트 상형 문자의 판독을 부탁하기도 한다. 안개에 싸인 듯 모호하기만 하던 여자는 차차 현실에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우여곡절 끝에 세탁소에서 찾은 원피스와 핸드백을 들고 그녀의 아파트를 방문하지만 로랑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심상치 않은 외모의 남자와 고양이 한 마리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