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에 가는 달팽이들의 노래> 자크 프레베르의 시를 우리말로 적확히 옮기고 해설한 이 책은, 프랑스의 초현실주의 문학을 평생의 업으로 삼은 전공자가 현실과 초현실의 경계를 넘어서서 삶의 진실을 찾아가는 정신적 여행의 향연이라 할 수 있다. 프레베르의 시가 삶의 현실에서 만난 한 편의 유쾌한 철학적 동화라면, 오생근의 해설은 어머니가 물레를 잣듯 그리움의 상상력으로 지어낸 섬세하고 사유 깊은 우화이다.
계정이 없으신가요? 회원가입을 해보세요 혹은 메인 페이지로 이동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