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어스 다이어리> 안양예술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문예창작과 학생의 유쾌한 소설일기. 소설 속에는 코로나 시국에 책상마다 방역용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는 학교를 다니며, 온라인으로 백일장을 진행하는 등 특수한 상황에서 꿈을 키워 나가는 고등학생의 일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천도복숭아를 먹은 뒤 영생을 얻게 되셨다는 담임 선생님과, 학교의 분위기를 바로잡겠다며 틈만 나면 교실 곳곳에 순찰을 돌아다니시는 교장 선생님. 그리고 예술 고등학교 학생으로서 자긍심을 가지라며 수업이 끝날 때마다 ‘예술의 중심!’을 구호처럼 외치게 하시는 사회 선생님까지. 저자는 그런 괴짜들로 가득한 학교의 일상에 몇 가지 픽션과 조금의 과장을 보태어 그것을 한 권의 장편소설로 엮어 보았다. 그럼, 이제부터 안양예술고등학교의 일상에 여러분을 초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