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장
이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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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해변에서

<노량진 해변에서> 『결혼 안 한 삼촌』, 『하오의 여름은 끝났다』, 『불가항력』의 작가 이병장의 신작소설, 『노량진 해변에서』 “나를 한 번이라도 만나 본 사람들은 내게서 특별한 기운이 느껴진다고 해요. 얼굴이 영화배우처럼 반반하다거나, 몸매가 운동선수처럼 탄탄하다거나, 머리가 발명가처럼 비상하다거나, 목소리가 성우처럼 달콤하다거나, 눈치가 수학선생님처럼 재빠르다거나, 하다못해 아나운서처럼 표준어라도 완벽하게 구사했다면, 그랬다면 내 이야기 따위는 꺼내지 않았을 겁니다. 눈에 보이는 것은 내 진짜 모습이 아니에요. 진짜 이야기는 보이지 않는 곳에 꼭꼭 숨어 있거든요. 믿거나 말거나 그렇습니다.”

오후만 있는 검은 양

<오후만 있는 검은 양> 어떻게 하다가 이곳까지 오게 되었을까? 고향을 떠난 남자와 고향으로 돌아간 두 남자. 있어야 할 곳에 있지 못해 헤매던 두 남자의 삶은 그저 검을 뿐이었다. 이제 그들은 우리에게 어떤 대답을 던져줄 것인가. 그 해답을 이 책을 통해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하오의 여름은 끝났다

<하오의 여름은 끝났다> 오랫동안 머릿속으로 생각만 하다가 이번에 큰맘 먹고 4편의 중편을 연작소설로 묶게 되었다. 처음 써보는 퀴어 서사다 보니, 생각했던 것만큼 깔끔하게 마무리가 된 것 같지는 않지만, 어쨌든 나로서는 최선을 다한 작품이다. 〈하오의 여름은 끝났다〉의 하오도, 〈중국산 가짜 애인〉의 삼촌도, 〈아일랜드〉의 영태도, 〈짠물 스캔들〉의 장호도 모두 우리의 선량한 이웃이고 친구다. 그들도 그들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어야 한다. 비록, 그들이 당신이 원하는 모습을 하고 있지 않을지라도.

결혼 안 한 삼촌

<결혼 안 한 삼촌> 독신의 단점은 무수히 많지만 장점은 딱 하나다. 눈치 볼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내가 오밤중에 밥을 처먹든, 대낮에 술을 처마시든, 성탄절에 불공을 드리든, 어버이날에 스키장에 가든, 속옷을 이틀씩 입든, 아침부터 낮잠을 자든, 참견하거나 시비를 붙이는 사람이 없다.

불가항력

<불가항력> 인생이 예상과 다르게 흘러간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바친다. 불가항력(不可抗力): 사람이 저항할 수 없는 절대적인 힘.

여자A33

<여자A33> 장편소설 『결혼 안 한 삼촌』의 저자 이병장의 신작소설 『여자A33』 독신이 커플보다 수명이 짧다고 한다. 오래 살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그래도 이런 통계를 보면 마음이 편치 않다. 하여, 오래 살고 싶거든 운동보다는 결혼을 하는 것이 가성비 면에서 훨씬 좋다. 오지 않을 수도 있는 인연을 기다리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바친다.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