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길제
조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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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이라함

<운명이라함> 운명(運命)은 초절대적인 힘이다. 인간이 세상에 나올 때 인간에게 따라붙는 게 운명이라 하는 이도 있지만 어쩌면 인간보다 세상에 먼저 나와 미숙한 인간을 기다리는 게 운명일지도 모른다. 인간이 제각기 다른 운명의 선로(線路)에 들어서면 절대 그곳을 벗어나지 못하고 마지막까지 함께하는 것을 우리는 ‘삶’이라 한다. 소설 「운명이라함」은 운명에게 의식을 불어넣어 마치 인간처럼 형상화시켰다. 자아를 형성한 지상(地上)의 인간이 오직 천명(天命)밖에 모르는 완벽한 운명에게 반항하고, 싸우며 서로 얽히고설킨 실타래를 풀어 나간다. 수많은 업(業)의 시련과 소용돌이치는 운명의 냉대 속에 고뇌하는 주인공은 현상계와 실재계를 넘나들며 서서히 삶의 지혜를 배우게 된다. 세월이 흘러 황혼의 끝자락에 선 주인공은 지금 이 순간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만큼 소중한 선물은 없다는 걸 깨닫는다. 「운명이라함」은 순수한 고뇌와 오롯이 정성을 다하는 마음, 맑은 땀방울과 거룩한 헌신이야말로 운명의 성장에 가장 소중한 자양분이 된다는 걸 리얼하게 묘사하여 하나하나 풀어헤친다.

겨울 혼

<겨울 혼> “겨울 혼이요?” 광덕은 아들의 가슴을 토닥이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겨울 혼. 그게 가슴에 스며들면 그 어떤 아픔과 시련도 다 이겨낼 수가 있지, 아주 굳세고 강한, 그런 의로운 남자가 되는 기야, 그럴 수 있지?” “네, 아버지.” 강인의 해맑은 미소가 번지자, 무겁게 내려앉던 안개가 서서히 바람에 꿈틀거렸다. 본문 中 ‘의’와 ‘정의’가 사라진 사회를 견디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던지는 질문 하나. “왜 살아가는가?” ‘어머니의 얼굴이 떠오르자, 마치 슬픔에 못 견딘 좀생이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져 자신의 눈을 찌를 것만 같아, 눈이 아렸다.’ 어머니를 한 번 더 보기위해 살아남아야하는 북한 정찰총국 부대 소속 두진과 “아버지 보세요. 아버지의 아들이 이제 아버지처럼 싸우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위해 살아가는 남한 특수부대 소속 강인의 얽히고설킨 운명의 실타래! 그들의 가슴에서 고동치는 ‘정의’와 ‘사랑’ 그리고 ‘겨울 혼’ 이 시대를 반추하는 조길제 저자의 장편소설.

빛과 바람

<빛과 바람> 좀 더 아낌없이 세상에 사랑을 뿌렸더라면. 하는 생각이 가슴 깊이 스며들자, 어느덧 상처투성이가 된 운명은 힘겹게 문지기를 짓누르고 밝은 빛이 새어나오는 거대한 문을 열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노인을 향해 환한 웃음을 지었다. 지금 이 순간 모진 시련 속에 처절히 고뇌하며 운명에 맞서 힘겨워하는 진정한 용자(勇者)들에게 이 글을 바친다. 운명은 반드시 그대에게 더 큰 것, 더 나은 것, 더 멋진 것, 최고로 값어치 있는 선물을 줄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머리말 중에서- “네가 가진 가장 소중한 것을 주라고 했어. 그렇지 않으면 넌 평생을 두고 크게 후회할 거라고 말이야.” -본문 중- 좀 더 힘든 길을 걸었더라면, 좀 더 고뇌하고 달갑게 시련을 받아들였다면 어땠을까? 사랑과 성공, 삶에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를 얻기 위해 온 열정을 다해 사는 주인공의 감동 스토리 『빛과 바람』 뜨거운 열정과 패기로 삶 속에 뛰어들어 누구보다 격정적으로 사는 그대에게 위로와 쉼을 선사해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