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진
박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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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의 사랑

<황혼의 사랑> 슬픈 이별은 참으로 많다! 그 또한 운명이려니……! 때로는 평생 그 시리도록 슬픈 이별의 고통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도 있다. 이별이라는 그 말 자체에 슬픔이 내재하여 있음은 우리는 알게 모르게 몸으로 느끼고 살아간다. 우리는 일생을 살면서 몇 번의 이별을 할까? 실은, 우리는 수많은 이별을 경험하며 살아간다. 그러므로 기억하고 싶지 않은, 기억하지 않아도 좋을 그런 이별도 수없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때로는 이별이 아쉬워 울고 어떤 이는 홀가분히 이별을 맞기도 한다. 그것이 나에게 오는 인생의 한 모퉁이를 차지할 일이라면 거부할 수 없는 운명과도 같은 것일 것이다. 거부할 수 없는 이별, 거부하여 이루어지지 않을 이별이라면 이미 그것은 이별이 아닐 것이다. 그 또한 운명이려니……! 황혼의 아름다운 이혼! 황혼의 이별이 아름다울 수 있을까? 이혼이 아름다울 수 있다면 어떤 광경을 그려야 할까? 어차피 해야 할 이혼이라도 아름다우면 안 되는 것일까? 본문 중에서

어둠 속에 핀 여명의 꿈2

<어둠 속에 핀 여명의 꿈2> 진정한 꿈을 좇는 사람들은 부단한 노력을 통하여 그 꿈을 실현해나가지만 정작 그들은 그 꿈이 이루어진 것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사랑은 쟁취하는 것인가? 사랑은 한없는 양보와 배려로 만들어가는 것이다. 그런 시련을 통과하지 않고도 얻어지는 사랑도 있겠지만 그것은 허상인 경우가 많다. 성냥불꽃처럼 피어난 사랑이 꺼지지 않는 용광로의 불꽃처럼 영원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쟁취한 사랑은 성냥 불꽃같은 사랑이다. 영원할 것 같지만 머지않아 꺼질 허상인 것이다. “언니, 그러다가 내가 민수 오빠를 정말 사랑하게 된다면 어쩌지?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아 두려워!” 순간 추미애의 얼굴이 슬픈 비장함 같은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들이 떠올라 가늘게 떨리는 것이 보였다. 빛의 난반사의 영향일까 귀 밑의 솜털이 뻣뻣이 서는 것 같기도 하였다. -본문中

여명의 어두운 그림자 1

<여명의 어두운 그림자 1> 사랑 그것은 가장 큰 고통이자 기쁨이다. 사랑을 통해 만난 인연. 사랑으로 인해 행복하고 사랑으로 아파하는 그들의 이야기. 사랑하며 때론 실수하고 아파하지만 그럼에도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은 우리에게 삭막한 세상에 잊고 살았던 사랑을 다시 생각하게 할 것이다. 어둠이 물러가고 서서히 여명이 찾아오면서 어두운 그림자는 빛을 잃는다. 대신 더욱 선명한 그림자를 만든다. 우리는 주변의 환경에 따라 판단을 하는 경향이 있는 것이다. 사실 어둠이 물러가면서 그림자는 탄생되는 것이고 어둠이 밀려오면 사그라지는 것이 그림자라는 것을 우리들은 잘 알고 있다. 우리네 인생에도 여명도 어둠도 그림자도 존재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인생은 살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닐는지 역설적인 생각을 해 왔다. 그런 인생살이를 글로 잔잔한 그림을 그리고 싶었다. 화가는 물감으로 그림을 그리고 글쟁이는 글로 그림을 그린다. 그림에는 빛도 있고 그림자도 있고 사물도 있어 좋다. 그러나 글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그림을 그려야 한다. 그럼으로 모든 이의 이목에 맞는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그림이 쉽다는 뜻은 더욱 아니지만 모든 사람으로부터 뇌리 속에 남아 있을 영상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그런 고통이 책 속에 남아 있다면 다행이라 생각한다. 그런 글을 쓰기 위한 고통의 흔적을 남기고자 하는 맘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