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신부> 베스트셀러 할리퀸 로맨스. 그때는 헤라클리온을 사랑하는 것 말고는 무엇이 어떻게 된들 상관이 없었다. 유혹과 싸우면서도 결국 그의 몸에 자기 몸을 내맡겨 버린 것이다. 그러나 그가 나의 몸에서 찾아낸 즐거움은 사랑과는 아무 관계도 없다는 사실은 움직일 수가 없었다. 헤라클리온은 몇 번이나 달콤한 말을 속삭였으나 그것은 사랑이 아니었다. 나는 노예가 되어 버린 것이다. (중략) <난 거짓말을 해서 당신을 속였지만, 그것은 당신을 사랑하고 있기 때문이었어요> 라고는 도저히 고백할 수 가 없었다. 헤라클리온은 나를 멸시가혹 있다. 나의 몸은 그의 불붙은 육체를 매료시켰다. 그러나 역시 그는 태어나면서부터 스파르타인어었다. 옛날 스파르타에서는 페니보다도 죄가 가벼운 여인들이 광장으로 끌려나가 돌팔매를 맞았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