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올해도 명문 킴벌리 마법학교에 신입생이 들어왔다. 검은 로브를 걸치고, 허리에는 백장(白杖)과 장검(杖劍)을 한 자루씩 차고, 가슴에는 자긍심과 사명을 품은 채, 그런 견습 마법사들을, 벚꽃 휘날리는 플라워 로드와 마법생물들의 퍼레이드가 맞이한다. 하지만 희망찬 미래를 꿈꿀 수 있던 것도 잠시뿐. 킴벌리가 품은 수많은 위협이 그들을 덮친다. 변덕스럽게 학생들을 집어삼키는 지하 미궁, 괴물 같은 상급생들, 아인종의 인권을 둘러싼 파벌 대립. 그런 마경(魔境)을 동료들과 헤쳐 나가던 가운데, 올리버는 한 소녀와 인연을 맺게 된다. 허리에 일본도를 찬 사무라이 소녀 나나오. 두 사람의 마검을 둘러싼 이야기가, 지금 시작된다. ⓒBokuto Uno 2018 Illustration : Ruria Miyuki / KADOKAWA CORPORATION
타고난 눈동자의 색으로 능력이 정해지는 세계에 압도적인 힘을 지닌 천재 마술사가 있었다. 그 이름은 아벨. 너무 강력한 능력으로 동료들과 멀어진 아벨은 이상적인 세계를 찾아서 먼 미래로 영혼을 보내 다시 태어난다. 그러나 미래 세계에서는 아벨이 지닌 최강의 눈이 [열등안]으로 불리며 무시당하고 있었다! 귀족 도련님에게 시비를 걸리고, 억울하게 차별받는 아벨. 하지만 문명이 발달하면서 마술사의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진 미래 세계에서는 아벨이 지닌 [호박안]이야말로 인간의 이해력을 초월하는 엄청난 잠재력을 내포하고 있었다! 그리하여 마침내 과거에서 찾아온 최강의 영웅은 자유롭게 미래의 상식을 깨부수는데──. 삐뚤어진 상식을 부숴라! 통쾌한 미래×마술 판타지, 개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