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이 살해된 뒤의 세계. 그곳에는 마왕마저도 죽일 수 있는 수라들이 남았다. 한눈에 상대의 살해 방법을 간파하는 이세계의 검호, 소리마저 두고 가는 신속(神速)의 창병, 전설의 무기를 세 개의 팔로 동시에 다루는 조룡(鳥竜) 모험가, 한 마디로 모든 것을 실현하는 전능한 사술사, 인식할 수는 없지만 즉사를 관장하는 천사 암살자……. 다양한 종족, 능력의 정점을 찍은 수라들은 한층 더 강한 적을, ‘진짜 용사’라는 영광을 추구하며 새로운 투쟁의 불씨를 자아낸다. 모두가 최강, 모두가 영웅, 오직 한 명만이 용사. ‘진짜’를 결정할 싸움이 지금 막을 연다―――.
퇴근 후 평소와 같이 집에서 게임을 하고 나서 침대에 누운 주인공, 사토 타카히로. 하지만 눈을 떠보니 어둠 속…이 아니라 우주선 안?! 약속이라도 해둔 것처럼 곧바로 떠돌이 우주 도적의 습격을 받지만, 자신이 하던 게임에서 열심히 강화해뒀던 기체와 똑 닮은 우주선 덕분에 순식간에 처치! 아무래도 나는 게임과 비슷한 시공간에 떨어진 모양이다. 그래도 이대로라면 용병으로 지내면서 돈은 궁하지 않을 테니, 집이라도 한 채 사서 느긋하게 지낼까─ 라고 생각했지만 어쩌다 보니 무일푼 미소녀를 거두게 되는데…? 『29세 독신』 작가가 펼치는 통쾌한 SF 무쌍 하렘 판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