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둔형 외톨이 소녀 테라코마리, 일명 ‘코마리’가 눈을 떠보니 그녀는 놀랍게도 제국 장군으로 대발탁되어 있었다! 게다가 코마리가 이끄는 것은 하극상이 횡행하는 피비린내 나는 난폭한 부대. 명문 흡혈귀 가문 태생이지만 피를 싫어하는 탓에 ‘운동 신경 꽝’, ‘키가 작음’, ‘마법을 못 쓴다’ 세 박자를 갖춘 코마리. 쩔쩔매는 그녀 앞에 심복(이라고 믿는) 메이드 빌이 말했다. “저한테 맡기세요. 반드시 부하들을 착각하게 만들어 보이죠!”

집 근처 역이 가깝다는 것 말고는 접점이 없어서 매일 아침 마주치는 게 전부였던 선배와 후배. 그런 두 사람이 어느 날 약속을 나누었다. 그 내용은 ‘하루에 질문 하나, 어떤 질문이든 반드시 솔직하게 답하기’.

풍경을 몸에 두른 소녀 스크램블은 기쁜 듯이 웃더니 작게 움켜쥔 주먹으로 미츠루기 노오토의 복부를 도려냈다. 희생물이 된 미츠루기의 소원을 이뤄주는 카미시로 타임 1분의 대가는 [타산], [키스의 맛], [애정] etc. 인간의 감정을 제물 삼아 익센트릭 박스는 인간에 가까워져 가는데…….

남자가 금지된 게임 세계에 어떤 루트든 파멸이 확정된 방해꾼 캐릭터로 전생해버린 나 히이로. 다가오는 사망 플래그를 회피하기 위해서는 강해지는 수밖에 없다. 그런 필사적인 노력을 거듭한 덕인지 엘프 공주 라피스, 메이드 스노우, 여동생 레이, 주인공 캐릭터 사쿠라 등 게임 히로인들이 호의를 보이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