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물
유나물
평균평점 3.06
손만 잡고 잤을 텐데
2.92 (6)

「제4기 1챕터의 승부」 당선! 경축스럽게도 제가 아빠가 됐다고 합니다. ──손만 잡고 잤을 텐데?! “남편을 괴롭히는 건 아내로서 그냥 넘어갈 수 없어!” “맞아! 아빠 괴롭히면 안 돼!” “---그러니까! 니들 때문에 지금 이 상황인 거 아니냐고?!” 유치원 때부터 옆집에 사는 소꿉친구, 자세연. 겉으로 보기에는 그림으로 그린 것 같은 평범하게 예쁜 여자애지만, 몸만 자랐지 정신연령이 정진정명 초등학생인 그런 애다. 나와는 간혹 가다 훌쩍 집을 비우곤 하는 세연네 부모님에게서 돈을 받고 보살펴주는 ‘일’적인 관계일 뿐이고. 그런데 이번엔 왠지 어리광이 심하다. 집에서 혼자 자기 무섭다고 같이 자달라고 칭얼칭얼. 자장가도 불러줬지만, 도망갈 것 같다고 용의주도하게 손을 잡고 자달란다. 그래서 같이 잤다. 정말로, 진짜로 손만 잡고 잤을 뿐이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우리 사이에 웬 어린 여자애가 누워 있었다?! 「제4기 1챕터의 승부」 당선작! 신개념 공상과학 홈코미디, 스타트!

마리얼레트리
3.5 (2)

진지 100% 밀리터리? NO! 무차별 하렘 러브 코미디? NO! 해군 밥 짓는 이야기? YES! 해적에게 사로잡혀 상어 이빨 닦기 vs 새우 잡기의 선택을 강요받은 무진함의 유일한 생존자 이원일. 먹을 게 없어서 눈물이나 삼키며 주린 배를 움켜쥐던 중 기적처럼 내려온 동아줄은 바로 여자 승조원들로만 구성된 비밀결사 광명학회의 보급함, <잿빛 10월>이었다. 가까스로 살아남은 원일은 잿빛 10월의 의무장으로 임시 복무를 시작하며, 점차 해인과 샤오메이, 카밀라 등 개성 강한 소녀들에 대해 알아간다. 그러나 미소녀 틈바구니에서 하렘을 만들기는커녕 욕이나 한 뚝배기 시원하게 얻어먹던 원일을 질투라도 한 것인지, 원일이 본래 속해있던 고려연방에서 잿빛 10월을 무진함 침몰 사태의 범인으로 지목한다. 원일은 물론, 함장인 카밀라 역시 오해를 풀려 대화를 시도하지만 연방군의 답정너 태도는 변하지를 않는다. 설상가상으로 원일은 연방과 잿빛 10월 사이에서 밀당을 반복하며 양쪽과의 썸 타기를 포기하지 않는데……. 우리의 주인공은 이대로 연방의 흉악한 어뢰와 잿빛 10월의 총탄에 의해 nice boat가 되고 말 것인가? 신개념 해상 먹방 밀리터리 라이트노벨, 마리얼레트리! 밥도 없는 전쟁? 인정할 수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