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갑자기 인류 앞에 나타난 수수께끼의 비행체, 자이. 재난을 의미하는 그 존재는 경이로운 전투력으로 모든 항공 전력을 압도했다. 그들에게 대항하기 위해 기존 기체에 특수 튜닝을 해서 이차원의 고기동(高機動)을 가능하게 만든 도터라는 병기가 개발된다. 그리고 그를 조종하는 것은 아니마라는 조종기구. 그것은—소녀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파일럿이었던 어머니를 자이에게 잃은 소년, 나루타니 케이가 만난 건 진홍빛으로 빛나는 스웨덴제 전투기, 그리고 그것을 조종하는 아니마, 그리펜이었다. 인류의 마지막 희망이지만 움직임이 불안정한 그리펜과 하늘을 동경하는 소년의 길고 뜨거운 이야기가 시작된다.
최강의 마왕 레오니스는 다가오는 결전에 대비해 자신을 봉인했다. 하지만 1000년이란 세월이 지나 눈을 떠 보니 열 살 소년의 모습으로 돌아가 있었다?! ── “어째서?!” 그리고 깨어난 곳에서 예상치도 못한 만남이?!“ ── 어째서 여기에 갇혀 있었니? 이제 괜찮아. 이 누나가 지켜줄게.” 《성검학원》소속 미소녀 리세리아에게 보호받게 된 레오니스는 크게 변모한 세계를 보고 황당해한다. 미지의 적《보이드》, 《제07전술도시》, 무기의 형태를 한 이능의 힘──《성검》. 난생 처음 듣는 단어들에 혼란에 빠지면서도, 과거의 최강 마왕=현세의 열 살 꼬마는《성검학원》에 입학하기로 하는데──. 『정령사의 검무』 시미즈 유우 신작! 최강 마왕과 미소녀들이 자아내는 성검×마검의 학원 판타지 개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