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시련이라면 신은 지독한 새디스트일 것이다. 하이 프리스트인 아레스가 성용사를 영웅으로 이끌기까지의 이야기. 마왕을 쓰러뜨리기 위해 이계에서 소환된 성용사(聖勇士) 토도 나오츠구. 그를 보조하라는 명령을 받은 승려 아레스는 파티 멤버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한다. 화염 계통 술법만 사용할 수 있는 마도사 리미스. 얼마 전에 유파를 바꾼 검사 아리아. 그리고 문제의 성용사는 여성들만을 곁에 둔 채 무모한 행동만 골라하는데──. 무슨 수로 마왕을 쓰러뜨리라는 거야. 이런 떨거지들로. 결국 아레스는 자신의 레벨을 숨긴 채 몰래 보조하기로 하는데……. 이것은 하이 프리스트인 아레스가 성용사를 영웅으로 이끌기까지의 이야기. KADOKAWA의 웹소설 연재 사이트 <카쿠요무>의 인기 연재작에 인기 일러스레이터 bob 선생이 참가한 일대 화제작, 스타트! 마법 명문가의 여식이지만 화염 마법밖에 못 쓰는 마법사. (저렙) 검술 명문가의 여식이지만 유파를 바꾼 검사. (저렙) 그리고 여자가 아니면 싫다고 징징대는 것도 모자라 쓸데없이 정의감이 넘쳐 낄 때 안 낄 때를 구분하지 못하는 성용사(저렙). 말 그대로 난장판, 막장 파티에 들어가게 된 '승려' 아레스에게 내려온 명령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마왕을 토벌하라'――?!
주의. 이 용사는 매우 신중합니다. 적은 세포 한조각도 남기지 않습니다. 초 하드 모드 세계의 구원을 담당하게 된 잉여신 리스타. 치트급 스테이터스를 지닌 용사, 세이야를 소환하는 데 성공하지만 그는 엄청나게 신중한데……? “갑옷을 세 개 사도록 하지. 입을 것, 예비. 그리고 예비가 없어졌을 때를 위한 예비.” 아닌 게 아니라 그는 이상하리만치 자원 보충에 집착할 뿐 아니라 만렙이 될 때까지 자체 트레이닝을 하며, 슬라임을 상대로 온힘을 다할 정도로 주의 깊었던 것이다! 그런 용사와 그에게 마구 휘둘리는 여신의 모험담, 개막!
그 어떤 소망도 이루어 주는 원망기(願望機) ‘성배’를 갈구해, 마술사들이 영령을 소환하여 겨루는 쟁탈전―성배전쟁. 일본에서 일어난 제5차 성배전쟁이 종결된 지로부터 수 년, 미국 서부 스노필드에서 다음 전쟁이 현현하였다. ―그것은 거짓투성이 성배전쟁. 거짓된 대좌(臺座)에 모인 마술사들과 영령들. 이것이 거짓된 성배전쟁이라는 것을 알면서도―그들은 대좌 위에서 계속해서 춤춘다. 진위 여부 따위는 피안 저 너머에 내버려 둔 채. 성배가 아닌―다른 그 무엇도 아닌 그들 자신의 신념을 관철시키기 위해. 그리고 그 순간, 그릇에 채워지는 것은 거짓인가 진실인가, 아니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