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발에 항상 싱글거리는 자칭 두뇌노동을 담당하는 미소년 핀. 흑발에 눈매가 사납고 항상 떠밀려서 육체노동을 담당하는 청년, 클레이. 두 사람이 회수해서 배달하는 것은 ‘보내지 못한 편지’, ‘쓰지 못한 편지’, ‘정말로 원했던 편지’, ‘평범하지 않은 편지’ 등 원래대로라면 전해지지 못했을 메시지. 두 사람은 〈영원한 낮의 숲〉에서 빛나는 안개를 지나, 때로는 흡혈귀의 성채로, 때로는 반인반수의 이종족에게로 시간과 공간을 넘어 ‘편지’를 회수하고, 배달하러 간다. 세계를 지탱하는 소박한 기도를, 내일로 이어지는 꿈을, 어디엔가 있을 ‘당신’에게 전하는 〈우체부〉들의 이야기가 지금 시작된다.
초호화 제작진의 대인기 청춘 애니메이션, 그 화룡점정!! 단 한 번뿐인 여름이 찾아온다!! 여름방학을 앞둔 고등학교 1학년 키리시마 카이토는 친구들과 함께 영화촬영을 계획한다. “뭔가 하고 싶어.” “잘 모르겠지만 뭐든.” 그러던 어느 날 3학년에 붉은 머리 소녀 타카츠키 이치카가 전학 온다. 왠지 그 선배가 무척 신경 쓰이는 카이토. 친구 녀석의 느닷없는 영화출연 제의를 선배는 “응, 좋아.”라며 흔쾌히 수락하고, 그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카이토는 또다시 그녀와 마주친다. 돌아갈 집이 없다는 이치카 선배. 그 길로 어쩌다 보니 카이토네 집에 잠시 머무르게 되는데…….
“이 세상에는 미소녀가 너무 많아!” 희귀병 미소녀 알레르기를 앓는 주인공의 고군분투기! 고등학교 2학년 새 학기. 새로운 반에서 자리에 앉은 나는 바로 옆에 상상을 초월한 미소녀가 있는 것을 안다. 뭐? 부럽다고?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사실 나는 미소녀 알레르기가 있다. 믿기지 않겠지만 미소녀 곁에 가는 것만으로도 몸이 이상을 일으키며, 미소녀에게 닿으면 죽고 만다. ……아멘. 아아, 분명 웃기겠지. 하지만 나에게는 사활이 걸린 문제. 그런데 주위에 미소녀가 모여들고 있다. 어째서냐고――! 미소녀에게 둘러싸여 지내는 미소녀 알레르기 소년을 그린, 난감하고 안타깝고 피 말리는 좌충우돌 러브코미디, 개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