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마법소녀를, 알고 있는 겁니까?” “알다 뿐인가? 이얍☆ 본관이 바로 그 마법소녀일세☆어떤가☆ 본관이 좀 다르게 보이는가☆” “……말끝에 별만 붙이면 마법소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죠?” 허민, 20세의 가을, 조선의 평범한 청년이었던 그는, 하양촌의 현감 설은겸과 만나면서 극적인 인생전환을 맞이했다. 사화 급의 글솜씨를 가진 무직 청년에서 하루아침에 하양촌의 이방이 된 민은 안하무인 탐관오리 (자칭)마법소녀 사또 은겸의 손아귀에 놀아나는 굴욕을 겪게 되는데……. 차가운 독설가 소녀 반디도 그에 가세해 민의 앞날은 어둡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날 찾아온 민의 소꿉친구 정윤서. 그녀의 등장으로 하양촌 관아는 크게 술렁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