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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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덕부

나는 숨덕이다. 그러니까, ‘숨은 덕후’ 혹은 ‘숨어서 덕질 한다’ 라는 ‘숨덕’을 말한다. 과거의 트라우마 때문에 일반인인 척 남몰래 숨덕 라이프를 즐기던 나 ‘강인진’은 이 평온한(?) 나날이 오랫동안 지속하기를 바랐다. 그러나. “1학년 7반 출석번호 1번 강인진, 너는 오덕이다.” 들켰다. 그 미소녀, ‘서연지’는 내 비밀을 폭로하고 학교에 알려지고 싶지 않다면, 자신과 함께 비밀 동아리, '숨덕부‘를 만들자고 협박해왔다. 숨덕부. 무려 ‘숨은 덕후 활동’을 위한 동아리라고? 천방지축 연지에게 이끌려 천신만고 끝에 부를 만드는 것까지는 좋은데, ‘대놓고 덕질’을 하자고 주장하는 학교 최고의 덕후 ‘대덕여왕’ 은예린과 한판 대결을 벌이는 건 또 뭐야? 시드노벨 2회차 공모전 입선작, 숨은 오덕들에게 바치는 신감각 학원 일상 코미디 등장!'

일편흑심

살기 위해 사랑하고, 사랑하기 위해 목숨 거는 남자의 욕망 해방, 억압 탈주 러브코미디! “내 굶주림은 이런 것으로는 채워지지 않아. 난 빵이 아니라 사랑을 먹고 살거든.” 욕망을 허(許)하라!!! 리비도 억압으로부터 대탈주가 시작된다!! “성스러운 불과 철혈로 무장한 소녀에게 맞설 무기는 오직 지고지순한 흑심뿐!?” “너를 만나기 위해 저 머나먼 곳에서 왔어.” 나 카란, 애욕과 음욕과 음란의 죄를 식료로 삼는 러스트Lust 바이스Vice. 삶을 위해 사랑을 갈구하는 남자. 성스러운 가슴과의 퍼스트 컨택트를 앞두고 어이없는 강제소환을 당했다. 하지만 소환진 앞에서 만난 소녀는, 내 인생 두 번째로 보는 성스러운 가슴의 소유자였다! “침대가 있고, 사랑하는 두 사람이 있잖아. 그럼 할 일은 하나밖에 없지 않아?” 소녀의 수줍은 대답은 불타는 무릎. 쓰러진 나에게 이어지는 우아하고 파괴적인 사커킥과 스톰핑에 절로 감탄이 나왔다. 피도 나왔다. 하지만 다리도 예쁘니까 괜찮습니다♡ 과격하고 쌀쌀맞지만 사실은 스스로 웃을 수 없는 소녀. 가차 없는 폭행으로 욕망을 견제당해도, 사랑의 달콤함을 상상하며 생존권과 연심 획득을 위해 오늘도 달리는 나. 하지만 목숨은 간당간당해요. 조금이라도 좋으니까 사랑을 주세요오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