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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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트레이너가 뚱보 공녀가 되면 벌어지는 일

위험한 동작으로 스쿼트를 하는 회원님을 구하다가대신 사고에 휘말린 헬스트레이너.이렇게 죽나 싶었는데, 눈을 떠 보니읽다가 하차한 로맨스 소설 속의 뚱보 공녀가 되었다.“근육보다 지방이 더 많은 몸이라니.”그것도 뚱뚱한 외모 때문에 사교계에서 온갖 조롱과 비웃음을 당하다가권력 싸움에 휘말려서 죽고 마는 프로테인 공작가의 공녀 레이아로.이거 진짜 실화야?“어딨어, 어딨냐고, 내 근육…….”그러나 절망할 틈은 없다.“하하하…… 이 말랑거리기만 하는 몸뚱어리.”그녀의 눈에 새로운 목표에 대한 광기가 깃들었다.“환골탈태를 시켜 주지.”결국 제가 제 몸 조지겠다는 소리였지만, 뭐 어쩌겠나.그것이 근성장의 숙명인 것을.그렇게 전직 트레이너, 현직 뚱보 공녀 레이아의 환골탈태! 인생역전! 살아남기 프로젝트가 시작됐다!***"왜 그렇게까지 하시는 겁니까! 내일 분명 근육통으로 고생하실 겁니다!""근육통 생기라고 운동하는 건데?""……예?!"……그렇게 내 몸 만들기에 몰두하며,"취침 전 4시간 전부터는 뭐 먹는 거 자제하자.""그럼 그 전까지는 마음껏 먹어도 돼요?""……될 거라고 생각하냐?"직업적 오지랖이나 조금 부려 봤을 뿐인데.“레이아, 나의 리아카. 나와 남은 생을 약속해 주지 않겠어?”자타공인 핫바디, 완벽한 구릿빛 근육을 자랑하는 타국의 왕세자와“그녀는 내 ‘캣닙’이다. 그러니 네 놈의 청혼 같은 건 받아들일 수 없어.”마지막 전쟁에서 행방불명되었던 제국의 대공이하루가 멀다 하고 내 앞에서 투닥거리고 있다.그런데…….“아란샤의 사내들은 원래 그렇게 발랑 까졌나 보지?”“엘타카 남자들은 뭐가 그리 부끄러워서 내숭을 떠는지 모르겠군.”내가 왜 이 두 사람과 함께 한 침대에서 아침을 맞이했는지,누구 설명 좀 해 주실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