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꼬방송 게임 스트리머 ‘끄엥’.새로 시작한 게임에서 히든클래스 마왕군 군단장이 걸렸다.<휘하 군단의 종족을 선택해 주세요.>1. 랑족2. 호족3. 묘족..그런데 고양이에 정신 팔려 묘족 카드를 놓는 걸 깜박했다.<제한 시간 초과로 인해 마지막으로 손에 들고 있던 카드가 선택됩니다.><첫 번째 종족으로 묘족을 선택했습니다. 묘족이 수인군단장 끄엥의 군단에 편입됩니다.>“안 돼―!!!”

자신만의 군단을 키워 전쟁을 벌이는 온라인게임 D&K. 고인물만 활동하는 게임에서 랭킹 2위이자 현재 최강의 군단이라 칭송받는 ‘오딘’의 플레이어이자 지휘관. 새로운 업데이트 소식을 접하고 게임에 접속했더니 갑자기 의식이 멀어지기 시작한다. 정신을 차려보니 게임 속 세상. 하필이면 자신이 키운 오딘과 적대하는 세력에, 평범한 사냥꾼의 아들 '리안 칼츠'로서 눈을 뜨게 된다.  그것도 전쟁에서 총알받이로 쥐도 새도 모르게 죽게 될 말단 병사로서. "미안하지만, 난 살아야겠어. 이것이 처절하고도 지독한 현실이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