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들의 신뢰가 두터운 반 대표 오오쿠스 나오야는 반에서 겉도는 문제아 에나미 리사를 진로 면담에 출석시키라는 난제를 억지로 부탁받았다. 의무감에 말을 걸기는 했으나 에나미의 완고한 태도에 오오쿠스는 자신의 옛날 모습을 겹쳐보고 무심코 설교를 퍼붓고 만다. 하지만 무슨 일인지 그날 이후로 에나미는 오오쿠스를 기다리면서 함께 가자고 들러붙게 되는데. “관심이 있어서. 너에 대해 알고 싶어.” 타인에 대한 불신으로 똘똘 뭉친 미소녀 에나미가 마음을 열었다며 주위가 놀라는 가운데, 오오쿠스와 에나미의 어색한 교류가 시작된다──. 문제아와 모범생, 정반대인 두 사람의 솔직해지지 못하는 러브 코미디.
나와 하야사카는 서로 첫 번째로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서 두 번째로 좋아하는 사람끼리 사귀고 있다. 우리가 연인 사이인 것은 사실이다. 하굣길이면 몰래 만나 남에게 말 못 할 짓을 벌인다. 그러나 두 번째는 역시 두 번째이기에 만약 가장 좋아하는 사람과 사귀게 된다면 이 관계는 해소된다. 그렇게 약속했다. 그랬을 텐데──. “미안해. 난 바보라서, 점점 더 좋아져.” 첫 번째로 좋아하는 사람과 가까워졌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서로를 포기하지 못한 채 걷잡을 수 없이 수렁으로 빠져들었다. 이제는 돌이킬 수 없는 100% 위험하고 불순하며 불건전한, 문드러진 사랑의 결말은──?
고등학교 데뷔에 실패해 잿빛 고등학교 시절을 보내고 대학교 4학년생이 된 청년, 하이바라 나츠키. 사회 진출을 코앞에 둔 그는 어느 날 갑자기 7년 전── 고등학교 입학 직전으로 시간을 되돌아가게 된다!! 후회만 가득하던 고등학교 생활을 ‘다시 시작’할 기회를 얻은 덕에 과거의 경험을 교훈 삼아 같은 반 미남미녀 최상위 그룹 6명 중 한 사람이 되는 데 훌륭히 성공한 나츠키! 게다가 그곳에는 과거에 짝사랑한 미소녀, 히카리도 있는데……?! 무자각 고스펙 청년이 두 번째 청춘을 리얼하게 다시 시작하는 뉴 게임 플러스 학원 러브 코미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