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 만지
마지 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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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바닥 영주의 착각 영웅담

범죄자와 이교도들이 설치고 다니는 황폐한 최악의 영지, 베이바론령. 젊은 나이에 영지를 물려받은 주인공 리제는, 흉악한 영지민들에게 죽지 않기 위해 한 가지 결단을 내린다. 그것은 바로ㅡ 영지민들의 비위 맞추기! 신이 왕족과 귀족에게만 준 능력이라고 알려진 마법을 영지민을 위해 마구 써대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거야! …분명 그랬을 텐데,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국가에 대항하는 반역자」라고 추앙받게 되는데?! “““자, 리제 님. 사악한 국왕을 처단합시다!””” ‘어쩌다가 이렇게 된 거야?!’ 세상 가장 경솔하고 생각 없는 영주의 최악 영지 운영담, 개막!

제발 그만해, 강한 건 내가 아니라 검이라고……!

―서기 2천년 대. 인류가 미지의 에너지 '마력'을 발견하여 개발하던 중 일어난 사고가 온 세상에 '마물'을 만들어내고, 그로 인해 인류 문명이 크게 후퇴하게 된다. 하지만 다시 '마력'을 이용한 '마도병장'을 만들어 낸 인류는 마물과 맞서며 문명을 재건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천 년 후, 서기 3천년. 평범하게 살아가던(다만 약간 인성 쓰레기인) 고아 소년 크로우는 우연히 발견한 마검 '무라마사'에게 저주받아 몸을 빼앗기고 만다. 마검은 영혼을 먹어치우기 위해 크로우의 몸으로 사람을 습격하려 들고, 갑작스러운 상황에 겁에 질린 크로우는 당장 사람을 죽이고 저주받았다는 사실을 들키면 어떻게 될지 생각해 보는데…. ‘처형 엔딩밖에 없잖아아아아악!?’ 마검이 마음대로 했다고 변명해 봐야 이미 저주받은 이상 처분당할 미래밖에 없다! 몸을 빼앗긴 채 아무리 고민하고 생각해도 결론은 바뀌지 않는다. 그러던 중 때마침 범죄자 흑마도사와 마물이 마을을 습격하고, 마검이 악인과 마물을 우선적으로 먹어치운다는 사실을 깨달은 크로우는 한 가지 꾀를 짜낸다. “ㅡ사악한 자여. 내 고향을 빼앗은 죄, 벌해 주마!” 그것은 바로 '악을 용서치 않는 단죄자'로서 자신의 의지로 범죄자와 마물을 쓰러뜨리는 척하는 것! 적당히 상황을 모면하려고 도망치려던 그 소인배적 발상은 뜻밖의 효과를 불러일으켜 그 (겉보기만)늠름한 모습이 주변 사람들의 찬탄과 존경을 불러모으고, 마검은 배고파지면 영혼을 먹겠다고 크로우를 싸움으로 몰아넣고, 다시 그 모습이 주변에게 목격되며 찬탄을 사는 일이 반복된다. 그러면서 유명해진 크로우는 갈수록 피할 수 없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마는데…!? 크로우 : "악이여, 스러질지어다.(으에에에에, 이제 싸우기 싫어어어어)" 마검 : 『영혼! 먹는다! 먹는다!! 먹는다!! 먹는다!!!!』 크로우의 앞날은 어떻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