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풀이로 보던 남성향 현대판타지 소설에 환생했다.환생자 특전으로 꿀 빠는 삶을 기대했건만,내게 주어진 건 고아원 왕언니 롤, 먹여살릴 동생이 줄줄 딸린 하드코어 인생이었다!닥쳐온 재정 위기 속에서 나는 결국 결심했다.'주인공 버스'에 올라타기로!즉 남자주인공 하렘의 일원이 되는 거다.히로인? 얼마든지 되어주겠어. 그렇게 해서 돈을 벌 수 있다면!내 목표는 흔한 서브 히로인1이 되어 떡고물을 받아먹다가,벌 만큼 벌면 자연스럽게 퇴장하는 것이다.그런데...[캐릭터 '강나현'이 <아카데미의 F급 지휘관>에 등장합니다.][독자들의 반응이 업데이트 되었습니다!]-뭐임? 히로인임?-아카데미는 역시 하렘이 제맛이죠-히전죽! 히전죽!이건 또 뭐야?***...분명 처음 목표는 비중 없는 서브 히로인1이었는데.-ㅅㅂ 정실은 당연히 강나현 아니냐?-ㄴ ㅇㅈ합니다-강나현이 정실이라는게 학계의 점심인생은 언제나 계획대로 굴러가지 않는 법이라는 걸, 그때의 나는 모르고 있었다.
어느 날 눈을 떠보니 나는 캐릭터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속에 들어와 있었다.내가 빙의한 캐릭터는 게임의 주인공인 '마벨'을 육성하는 양육자 포지션의 캐릭터![해피 엔딩을 맞이할 경우 원래 세계로 돌아갈 방법에 대한 단서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시스템도 이렇게 말하겠다, 나는 노력해서 엔딩을 보고 집으로 돌아가려고 했다.일단 어디에서든 필요한 것은 돈과 권력!돈을 벌기 위해 기사단에 취직했는데 마침 소공작에게 가짜 연인이 필요하다지 뭔가?“내 가짜 연인이 되어 주게. 대가는 섭섭지 않게 주도록 하지.”“그래도….”“현재 봉급의 10배. 네가 내 연인 행세를 하는 동안 받을 급여다. 추가적으로 헤어질 때 네게 생긴 흠을 메울 정도의 지참금을 주도록 하지. 이 정도면 충분하겠지?”“잘 부탁드립니다.”거절하기에는 너무 많은 돈을 받고 소공작과 계약연애를 시작했다.할 일도 잘 했겠다, 돈도 잘 받았겠다, 모든 게 순조롭게 이어졌다.“좋아해, 소네트.”그가 내게 정말로 사랑에 빠지기 전까지는.[집착도가 오픈됩니다.][집착도가 일정 수치 이상이 될 경우 감금 엔딩에 도달할 확률이 대폭 증가합니다.]“…가, 감금 엔딩?”…아무래도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내 예상보다 더 험난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