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투톱 #여주판타지 #걸크러시 #오컬트 #동양풍 #워맨스 #현대판타지 "뱀이다!!"승천 당일, 고작 한 인간의 외침으로 용이 되지 못하고 추락하고 만 이무기 이서.천 년의 수련이 물거품이 된 울분과 분노를 참지 못해 산천을 불태우고, 수많은 인간을 죽인 죄로 지하동굴에 갇히게 된다.오백 년 뒤, 지하동굴에서 탈출한 이서에게 저승신이 건넨 한 가지 제안.“더도 말고 덜도 말고 네 분풀이로 애통하게 목숨을 잃은 이들의 수만큼 구제해 보아라.그런다면 내 한시도 지체하지 않고 산산이 조각났던 네 여의주를 온전히 돌려주겠다.”그 말과 함께 붙여준 사수는, 과거 이서의 승천을 방해한 인간의 후손이자 300년의 차사 경력을 자랑하는 무명.“이런 풋내기를 제 사수로 붙이시겠다는 겁니까? 어디까지 저를 욕보이셔야 만족하시겠습니까?”“오해가 있으신 것 같은데 저 또한 어르신의 사수가 되겠다는 제안에 동의한 적 없습니다.”“감히 핏덩이 계집이 어느 안전이라고 함부로 입을 놀리는 게냐!”애송이 사수와 신입 어르신의 최악의 첫 만남.인간이라면 일단 죽이네 마네 하는 꼰대 수습을 교육하는 건지, 수발드는 건지, 육아하는 건지 모를 무명은 무사히 이서를 승천시킬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