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즉위한 아직 어린 황제를 대신해, 10년간 자애롭고 지혜롭게 나라를 다스려온 태후 이하(李夏). 이제 안정을 찾은 조정에서 물러나 평온한 여생을 보내려던 그녀는 10년 전 서거한 태황태후의 궁을 찾았다가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언가에 의해 공격당해 죽고 만다. 그러나 다시 눈을 뜬 이하는 자신이 다섯 살, 어린 시절로 돌아왔음을 깨닫는다. 그녀의 가족에게 비극이 닥치기 1년 전의 봄, 가족이 다같이 현령으로 부임하는 아버지를 따라 횡산현으로 가는 그날로 돌아온 것이다!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 두려워하는 것도 잠시, 집안이 멸문할 미래를 다 알고 있는데도 그 비극을 다시 겪을 순 없기에 사건을 파헤치려 하지만, 지금의 이화는 너무 어렸다. 그래서 그녀는 힘이 되어 줄 사람을 찾았다. 바로 그녀의 큰 오라버니, 이문산. 이문산에게 제가 회귀했다는 사실을 모두 밝힌 이화는 그와 함께 가족에게 닥칠 끔찍한 운명을 바꾸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러나 가족을 지키려 애쓰는 두 남매는 의도치 않게 황실의 암투에 휘말리고 마는데……. * 원제: 盛華 * 번역: 오향기(吳香氣)
*본 작품은 闲听落花 작가의 <神医嫁到>를 번역한 작품입니다. 현대에서 의대생이었으나 고대로 빙의하여 신의로 명성을 펼치던 이혜. 열다섯이 되면 무조건 시집을 가야하는 법 때문에 얼굴도 모르는 남자에게 시집갈 위기에 놓였다. 그런 그녀의 앞에 양왕부의 막료, 양 공자가 나타났다. ""혹 낭자가 우리와 함께 태원부로 가면서 진료해 줄 수 있겠소?"" 이혜는 한없이 다정한 그의 모습에 첫눈에 반하고, 자신과 같은 마음이라고 확신한다. 하지만 알고보니 자신에게 보인 모습은 모두 제 의술을 이용하기 위한 가식이었다. 심지어는 알려줬던 이름과 신분도 모두 가짜! 결국 이혜는 양 공자의 곁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그런데 왜 저를 안 놔주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