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류
김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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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가이드하게 해주세요!

독자 여러분은 멸망물 같은 건 쓰지 마세요.왜냐구요? 제가 중학교 시절 쓴 흑역사 소설에 빙의되어버렸거든요!이야……. 아무리 그래도, 작가가 빙의했으니 특전이라도 있는 줄 알았거든요?근데 받은 능력 좀 보세요.스킬: <가이딩 LV .1><가이딩하는 대상의 정신을 [맑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해 줍니다.><조건: 신체 접촉>게다가 이뿐만이 아니라구요!“어, 어떠세요? 좀 맑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됐나요?”“행복이라……. 고통이 쏟아진다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아니! 주인공인 강우혁과 가이딩 상성이 최악이라니 이게 말이 돼요?이 소설, 주인공 파티 아니면 죽음뿐인데? 이거 실화야?“버, 버리지만 말아 주세요…….”이렇게 된 이상 아득바득 따라다니면서 살아남는 수밖에!“나 챙겨줘요…….”“나 챙겨! 야! 나 챙기라고!”처절한 애원에도 듣지 않는 우리의 남주인공.목숨보다 효율 중시 강우혁에게 이렇게 버려지는가 싶었는데…….“여은서 날 혼자 두지 마라.”“……예?”“내 옆에 있으란 말이다. 언제나처럼.”혹시 상성 최악 가이딩이 이상한 쪽으로 발현된 건가……?못 잡아먹어서 안달이더니, 이제는 왜 붙어 있질 못해 안달이죠?너님은 여주랑 엮여야 하잖아요!아니, 이거 아포칼립스 멸망물 아니었어요?왜 자꾸 내게 관심 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