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이연
빛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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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天災)가 하산했다

자신은 삼류도 못 되니 어디 가서 나대지 말라는 말을 10년 넘게 들었고 철석같이 믿었다. [그거 거짓말이었다.] “…왠지 그런 것 같더라니.” 암자를 내려가 망할 영감의 말만 믿고 숨죽여 살기를 4년. 더는 두렵다 피하며 살진 않겠다. 천재(天災)의 두 번째 하산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