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블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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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생의 악녀는 미련 따위 없습니다

여동생만을 위해 사용된 내 생이 허무하게 끝나는 순간, 회귀했다. 그래서 이번 생은 오로지 나를 위해서 살기로 결심했다. 그토록 원했던 화목한 가정에 대한 미련은 이미 버린 지 오래였다. 그렇게 나는 내 인생을 좋은 방향으로 바꿔 가며 잘 살고 있는데, 왜인지 이전 생에서는 레일리아를 좋아했던 공자가 나한테 관심을 보인다. “그렇게 격식 차려 인사할 필요 없습니다. 그냥 편하게 델리안이라고 불러 주세요.” 게다가 마찬가지로 만난 적도 없었던 황태자가 나를 좋아한다고 한다. “로웬루아 양, 내 연인으로서 나와 함께 이번 연회에 참석해 주시겠습니까?” 혼자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했던 내 인생에 스며든 사람들 덕분에 새로운 목표가 생겨 버렸다. 이전 생에서도 지금 생에서도 나를 괴롭히는 인간들을 밟아 버리고, 최고가 되어야겠다. 내 사람들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