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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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광대, 아이돌이 되다

조선 최고의 광대로 이름을 날렸으나, 천한 신분 때문에 남루한 생을 살았던 달문. 어느 날, 기적처럼 시간을 뛰어넘어 현대로 오게 된다. 천한 광대에서 화려한 아이돌의 삶으로. 짙은 어둠 속에서 세상 가장 찬란한 곳으로. 구름을 벗어난 달은, 그렇게 환하고 밝다.

환영받지 못한 아이돌에게 축복을

환영받지 못한 모든 존재들에게 축복을. 비록 내게 손 흔들어주는 이가 없다고 해도 세상을 향해 환하게 웃으리. 외면받으며 살아온 시간은 결코 부끄럽지 않았다. 상처받은 기억은 누군가를 위로할 수 있게 해주었고 무너졌던 날은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용기가 되어주었다. 부디 우리의 노래가 누군가의 내일을 향한 발걸음이 되기를. 부서지고 버려졌다고 해서 빛나지 않은 것은 아니었으니. 다시 한번 빛을 내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