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의 하늘과 바다 그리고 땅에 구멍이 났다.구멍에서는 이 세계에 존재할 수 없는 온갖 괴수들이 쏟아져 나왔다.세상은 멸망했고, 특별한 능력을 각성한 사람들이 나타났다.살아남은 생존자들은 세상 곳곳으로 숨어들어 벌레처럼 살아남았다.그리고 그 지옥 같은 세계에서 내게 주어진 능력은.다른 각성자로부터 그 능력을 빼앗는 것이었다.“아이러니하네요. 인류의 희망인데, 정작 인류에게 가장 위협이 되는 능력이라니.”“나 혼자 살자고 인간성을 버리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우리는… 승리할 수 있겠죠?”“반드시 그렇게 될 겁니다.”멸망한 세계는 소설에서처럼 호락호락하지 않았고.인류의 생존은 지금도 진행 중이었다.
게임 IP를 바탕으로 쓰인 패러디 소설에 빙의했다. 하렘에 아카데미, 기갑 슈트, 게임 시스템이라는 온갖 재료는 다 섞어 만든 섞어찌개 짬뽕 소설. 작품이라고 하기에도 민망한 아마추어 글쟁이의 습작「아카데미의 기갑병기 마스터」에. 문제는 작가가 역량 부족으로 억지 연재를 이어갔고, 각종 비난에 시달리다 연재 중간에 홧김에 종말 드리프트 엔딩으로 끝내 버렸다는 거였다. 종말 엔딩. 핵폭발 엔딩. 뉴클리어 런치 디텍티드! 한쪽은 아카데미 하렘물인데, 한쪽은 눈물의 온몸 비틀기 생존물이다. 개 같은 인생…. *** 발행자 : 학산문화사 글 : 연우솔,혈당이떨어져 (에이템포미디어) 원작게임 : 에픽세븐 (스마일게이트홀딩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