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하고 똑똑한 변호사 수연. 능력있고, 자유분방한 엄마 밑에서 자랐지만 보수적인 편이다.나이도 찼겠다 ,직장이나 집안도 괜찮은 애인 있겠다, 결혼을 슬슬 생각할때가 되었나 싶지만 이상하게도 그 부분에서는 똑 부러지는 해답을 찾지 못한다. 오로지 수연만 눈에 담고, 수연만 생각하는 어리지만 멋있는 연하 남자... 이건 자신의 인생에 없던 일이었다...
반듯하고 단정한 완벽남, 일하는것이 쉬는것 같다는 워커홀릭 이지만 잠시도 가만 있지 못하는 성격의 까칠남 이기도 하다. 어려서부터 세상 풍파를 많이 겪고 살았지만, 여전히 순수하고 세상이 아름다운 여자. 어린시절 잠시 스쳐지나갔던 인연이 생각지 못했던 순간 코앞까지 닥쳐왔지만 서로를 사랑하게 되는일이 가능해질까...?
어린시절 한동네에서 자라온 김민재와 표지수. 시간이 흘러 민재는 프로야구 스타선수로, 지수는 출판사 직원으로 각자의 인생 행보를 걷게 된다. 늘 자신을 따라다니고, 자신보다 작았던 민재가 어느날 갑자기 훌쩍 자신을 넘어서 남자가 되었을때도 별 다른 느낌이 없었다. 그런데 언제 부터인지 가늠도 할수 없을만큼 서로를 보면 예전과 달라지고 있다는걸 느끼게 되면서 당황해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