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은
홍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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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재벌남 필립과 최강 소심녀 현수

현재의 나에서 벗어나 전혀 새로운 나로 변신하고 싶다는 결심을 해 본 적 있는가? 어린시절 갑작스러운 엄마의 죽음 후 극심한 대인기피증을 앓고 있는 여자 김현수. 잠시 세상 밖으로 나왔다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유령 같은 삶을 끝내려 한다. 천생배필을 만나면 봉인된 수정나비가 하늘로 올라간다는 어머니의 유품을 목에 걸고서... 완벽하게 새로운 자신을 찾기 내기 위해 떠난 파리에서 그녀는 운명같은 남자 필립을 만난다. 한국 입양아 출신으로 명망높은 가문의 후계자이자 프랑스 최대 통신회사 CEO 필립 드 보그. 가문의 못마땅한 시선 속에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온 남자 필립에겐 사랑은 사치였다. 하지만, 쉼 없이 달려온 그의 메마른 가슴에 따스한 햇살처럼 사뿐히 날아든 나비 같은 여인. 빛과 어두움이 공존하는 그녀의 눈빛에서 자신과 비슷한 시간을 지나 온 그녀를 느낀다. 세상에서 멀어지고 고립되었던 [최강 소심녀 현수]가 차가움과 따스함이 공존하는 이율배반적인 [파리 재벌남 필립]의 눈빛을 마주한 순간. 망설임은 이끌림이 되어 파리에 남게 되고 더 확실한 자신을 찾기 위한 용기 있는 연인들을 위한 힐링 낭만 로맨스! 그들의 첫 페이지가 시작되었다.

꿈속을 거닐다

“그대는 다섯 가지의 아름다움을 아시오?” “군자는 은혜롭게 하지만 낭비하지 않으며, 수고롭게 만들지만 원망하게 하지 않으며, 원하는 바는 있지만 탐내지 않으며, 태연하지만 교만하지 않으며… 마지막은 기억이 나지 않네요.” “위엄이 있지만 사납지 않다.” “근데 갑자기 그건 왜 물으시는 거예요?” “그대는 나에게 사납지 않은 위엄이요.” * 애달픈 이야기를 지닌 남녀의 시공간을 넘은 사랑 이야기. 그들의 운명적 만남과 인연들이 꿈속을 거닐 듯 진심으로 이어진다. 유한한 인간의 삶에서 진실한 사랑은 영원불멸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이수와 은아, 그리고 설희와 애드워드. 그들의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이 개 싸이코를 어쩌면 좋지?

안행복 대학 졸업 후 인턴, 비정규직, 임시직만 5년, 스물아홉. 그녀의 안행복한 시간은 처절하리만큼 잘도 흘러가고 있다. 하지만 그 누구에게도 위축된 적 없는 그녀를 조심스럽고 작아지게 만드는 남자가 나타났다. 정우석 미친광고의 대표이자 오로지 회사 일에만 몰입하는 워커홀릭. 사랑했던 여인이 갑자기 나타나 난처한 부탁을 해 오지만 행복이 자꾸만 신경 쓰인다. 그리고 그를 자꾸만 웃게 하는 사람도 그녀임을 점차 깨닫게 된다. 만년 비정규 임시직을 전전하며 이름만 행복뿐인 안행복이 정규직과 함께 개싸이코 같은 업무만 주는 정우석 대표를 만나 어쩔 수 없이 사랑하게 되면서 겪게 되는 좌충우돌 사랑 성장 소설. [이 개 싸이코를 어쩌면 좋지?]

임진년 로맨스

연모하는 사람을 위해 조선에서 가장 완벽한 여인이 되고 싶다! 남장을 하고 한양 최고 기생 산홍에게 접근하여 미모의 비법을 전수받아 거침없이 사랑을 향해 전력질주 하는 천방지축 여인 최별. 하지만 연모하는 그에게 가는 길은 멀기만 하다. 임진왜란으로 짓밟힌 조선처럼 그녀 또한 더 이상 해맑을 수는 없고 조선의 모든 고운 것들을 산산이 부숴버리는 왜나라에 깊어가는 원망과 증오 휘몰아치는 운명 속에서도 멈추지 않는 그를 향한 일편단심. 그러나… 어떤 말로도 설명하기 힘든 오만하고 차가운 남자가 그녀 앞에 나타난다. 가문의 존폐보다 자신의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삶의 모든 것을 버리고 외로운 붉은 태양처럼 홀로 끝도 없는 시간 속에서 살아가는 남자 후세 준이치. 왜에서 조선으로 투항한 그를 주변에서는 항왜라고 불렀다. 메마른 삶을 살던 그에게 모든 것을 내어 주더라도 내 사람으로 만들고 싶은 여인이 찾아온다. 하지만 그녀에게 그는 그저 잔인하고 극악무도한 왜나라 사내일 뿐. 갈수록 짙어만 가는 그의 진심을 전할 길 없어 애타는 남자와 진정한 인연을 깨닫지 못해 어긋난 길에 발이 묶여 헤매는 여인의 전란 속에서 위태롭게 피어나 몹시도 찬란하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