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파멸시키려는 마족들과 용사들이 넘쳐나는 대륙의 끝자락 항구마을, 배고픔에 몸서리치는 한 소녀가 있었다. 부모님은 늘 그런 소녀를 걱정했는데.. 어느날 조용하던 항구마을에 마족들이 쳐들오게 되고 마을은 순식간에 아비규환이 되었다. 몬스터에게 위협을 받던 그 순간 어머니는 소녀에게 말했다. "이제, 먹어도 된단다" 소녀는 밝은 얼굴로 외쳤다. "그럼, 잘먹겠습니다!"
수많은 악행을 저지르며 빌런의 왕에 군림한 주인공. 하지만 그는 결국 최강의 헌터이자 히어로, 이안나에게 패배하고 죽음의 위기에 처한다. 그러나 히어로의 검이 그의 목을 가르기 직전. 그는 미지의 아이템에 의해 이안나가 읽었던 소설의 주인공, 엘리아스에 빙의하게 된다. 현실로 돌아가기 위해 그에게 아이템이 내걸은 조건은 하나. 이 소설의 결말을 마주할 것. 이를 위해 엘리아스는 또 다시 새로운 세계에서, 사상 최악 빌런의 행보를 이어가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