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 어른, 제발 산군님을 도와주세요! 아무래도 산군님에게 아귀가 든 것 같아요." 기근이 휘몰아친 조선 시대, 심림(深林)의 어둠 속에서 국운을 흔드는 사건이 펼쳐진다. 백두산의 신령인 ‘산군’이 저승의 아귀를 삼키고 사람들을 해치기 위해 한양으로 향한 것이다. 연암 박지원의 숨겨진 또 한 명의 아들 '박출'. 신병으로 버림받고 무당으로 자란 청년 박출은 산군을 도와달라는 착호갑사의 딸 '홍산영'의 부탁을 받는데. 박수무당 박출과 사냥꾼 홍산영, 그리고 묘향산의 '천년호'가 조선의 한양을 지키기 위해 악귀가 된 대호(大虎)와 사투하는 조선 액션 퇴마 판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