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지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활약하는 사람이 있다. 우리는 그들을 “기술자”라 부른다.코드네임 사반. 전설의 킬러, 최고의 기술자. 부자가 되고자 동분서주한 사반은 목표를 이루었다.양 팔이 잘린 채 고독과 황폐한 저택에 유배된 부자가. 삶의 종착역에 도달하여 모든 희망을 버린그에게 새롭게 주어진 인생. 영혼을 건 도박이 시작된다!꽃은 웃어도 소리가 없고 새는 울어도 눈물이 없다. 이것이 기술자의 숙명!명령을 받으면 피도 눈물도 없는 “기술자”가 되어야 한다.그러나 사반은 기술자가 지켜야 할 선을 넘는다.어떤 대가가 주어질 것인지 아무도 알 수 없다!
잘나가는 종합격투기 선수 태석철. 앞날이 창창한 그는 뇌종양이라는 청천벽력의 선고를 받는다. 생존률이 낮은 뇌종양 수술에 돌입한 그는, 죽음의 문턱에서 1950년대 부산의 한 바닷가로 넘어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전설적인 주먹인 이정재를 만나 그를 쓰러뜨린 순간, 한 여성의 목소리가 울린다.‘당신은 싸움에서 승리했습니다. 보상을 받을 것입니다.’정말 보상을 받은 것인지 기적적으로 뇌종양 수술에 성공하고 다시 현실로 돌아와 깨어난 석철. 그는 회복되자마자 이정재라는 인물에 대해 찾아보고 그가 실존인물이란 사실을 알게 된다.그 후 다시 무대에 선 석철은 상대 선수와 마찰을 빚게 되고, 혼란스런 와중에 또다시 1950년대로 넘어간다. 처음엔 뇌수술 후유증에 의한 꿈이라 여겼지만, 어떤 존재가 자신을 이끌어 격투가들이 난립하는 격동의 1950년대로 이끌고, 실존했던 전설적인 주먹들과 겨루게 되자 이것이 현실임을 직감한다. 그리고 승리했을 시엔 확실한 보상을, 패배했을 땐 그만큼의 벌칙을 현실에서 받게 되자 필사적으로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 연마를 한다.과거와 현실을 넘나들며 역사 속 주먹들과 겨루던 석철은 점점 과거 속에서 자신의 이름을 남기게 되고, 차츰 역사를 바꾸는 인물이 되어 가는데...
잠입 수사 종료!하지만 아무 것도 끝나지 않았다!국가정보부 기태주 요원. 그는 신분을 숨기고 범죄 조직에 잠입하는 흑색 요원으로 언더 커버 작전에 투입되는 에이스였다. 그러나 국가정보부 내부의 불의를 보고 용감히 나서 고발을 한 대가로 조직에서 내쳐지고 만다.졸지에 실업자 신세가 되어 먹고 살 길도 막막해진 기태주는 일일인력시장에 나갔다가 언더커버 때 인연을 맺었던 조직폭력배 추관우에게 붙잡히고 만다. 추관우는 기태주에게 폭탄 배낭을 메게 하고 당안리 화력발전소에 들어가게 만든다. 일개 조폭 중간보스에서 테러리스트로 변한 추관우! 그가 노리고 있는 것은 대체 무엇인가?서로 다른 사건들이 하나의 정점을 향해 치달으며 독자의 상상을 뛰어넘는 대반전이 벌어진다. 언더커버의 모습이 진실인가, 정보부 에이전트의 모습이 진실인가? 선과 악, 정의와 불의가 혼돈 속에서 불꽃처럼 피어오른다! 비밀 잠입 수사관 기태주, 그의 잠입은 끝나지 않는다!킬러에게 키스를 두 번째 작품<고스트 에이전트>
<하이어드 1권> 모든 종족의 마음을 넘나드는 트랜서의 모험담! '트랜서' 메이런의 성장과 모험을 그린 김상현의 환상소설『하이어드』제1권. 2000년부터 2001년까지 PC통신에 연재되어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던 한국 환상소설의 선구자적인 작품이다. 각각 독자적인 사건으로 이루어진 네 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최종 전쟁 후, 정치적으로 중립 지역이자 온갖 외계 종족들의 피난처가 된 행성 어스. 어떤 종족과도 의사소통이 가능한 존재 '트랜서'는 그곳에서 없어서는 안될 인력이다. 이런 트랜스 능력을 지닌 열여섯 살 소년 메이런은 쿨란과 함께 외계 종족들이 의뢰한 일을 해결해주는 '하이어드' 일을 하게 되는데….
<대무신왕기 1권> 추모왕 주몽의 사후 45년, 위기는 계속된다! <소설 정약용 살인사건>의 작가 김상현의 신작 장편소설 『대무신왕기』제1권 "부여왕 대소를 제거하라"편. 삼국사기에 묘사된 단편적이고 상징적인 기록을 바탕으로 고구려 건국 초의 숨겨진 역사를 복원한다. 부여의 대소와의 결전과 한나라 백만 군대와의 대결, 구다국 정복, 낙랑 멸망 등의 정복사업 및 고구려 왕실 내부의 비극적 암투, 주변국들과의 이해관계 등이 현실감 있고 박진감 넘치게 묘사된다. 고구려의 3대왕 대무신왕 시대는 고구려 역사 중에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시기이다. 주몽의 손자이기도 한 대무신왕은 고구려를 위협했던 부여왕 대소를 죽였고, 상승세를 타던 한나라의 백만 군대를 패퇴시켜 한민족의 안녕을 가져온 전쟁의 신이였다. 호시탐탐 고구려를 노리는 부여의 대소왕과 백만 명의 정병을 이끌고 고구려를 집어삼키려는 한나라, 정복자 무휼과 고구려의 기세에 위협을 느낀 고구려 주변국들. 소설은 사방에서 얽혀드는 적들이 고구려를 위협하는 가운데 무휼과 그의 정비(正妃) 미수, 그리고 왕자 호동의 비극적인 갈등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정약용 살인사건 1권> 조선의 위대한 실학자 정약용을 둘러싼 의문의 살인사건과 음모를 그린 김상현 역사추리소설. 조선왕조실록과 정약용의 자전적 기록인 <자찬묘지명(自撰墓誌銘)>에 나타난 역사적 사실이 소설의 모티브를 구성하고 있다. '정약용이 강진 유배시절에 일어난 살인사건을 수사했고, 그 결과 자유로운 유배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가설에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1800년 정조가 세상을 떠나고, 노론의 정치공작으로 신유박해가 시작된다. 남인의 중심인물이었던 정약용은 당파싸움의 희생양이 되어 경상도 장기로 유배되고, 1801년 다시 황사영 백서사건에 연루되어, 다시 강진으로 유배를 떠난다. 유배지 강진에서 일어난 살인사건과 모함에 빠진 맏아들 학연, 정약용을 제거하려는 한양의 음모와 그를 구하려는 사람들이 뒤얽히며 강진은 가장 큰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