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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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을 납치했다

연인이었던 마왕의 손에 죽은 대마법사 에우레시아. 그녀는 몇백 년이 지나 연인, 아엔데우스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왕국 셸데른의 셋째 공주로 환생한다. 그럭저럭 평화로운 삶을 꾸려가던 도중, 에우레시아는 국왕이 장녀의 결혼을 핑계 삼아 나머지 딸들을 평생 신전에서 살게 한다는 소식을 듣는다. 그녀는 공주들을 통제하려는 국왕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어릴 적의 약속을 이행하기로 결심하는데. “마왕을 납치할거야.” 그를 납치해온다면 무엇이든 세 가지 소원을 들어주기로 한 국왕과의 어길 수 없는 맹세. 아끼는 자매들을 위해 길을 떠난 그녀에게 전생의 연인인 마왕이 접근한다. “예쁘고, 강단 있고, 상냥하고, 다정하고, 올곧고, 장난기도 많고, 늘 멋진 사람입니다. 처음엔 몰랐지만 절대 만만한 사람은 아니었죠. 그래서 더 좋아했고요. 빛을 받으면 빛나는 은발이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모릅니다.” 기껏 바라던 연인을 만났지만, 정체를 밝히면 그가 폭주하는 저주 때문에 에우레시아는 진실을 밝힐 수 없다. 동시에 그녀의 연인이었던 마왕, 아엔데우스는 잊을 수 없는 그녀와 닮은 에우레시아에게 점점 끌림을 느끼는데. 과연 그녀는 연인의 저주를 풀고 그와 다시 재회할 수 있을까?

갱생시킨 흑막이 내게 고백했다

어쩌다 보니 흑막의 타깃인 엑스트라로 환생해 버렸다. 다행히 그가 아직 엇나가기 전이라 흑막이 되기 전의 어린아이를 구해서 데려왔다. 날 보며 수줍게 웃는 얼굴에 모든 게 잘 될 거라 확신했는데. 그동안의 노력이 무색하게 그가 흑막으로 각성해버렸다. “왜 왔어? 나를 조롱하려고?” 이대로 포기할 순 없어서 노력에 노력을 거듭했다. 거부당하고 폭언을 듣고 공격당해도 계속 그에게 다가갔다. 마침내, 나는 원작을 비틀고 그를 갱생시키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지금. “결혼해줘, 일레아.” 뭐지? (전직)흑막이 나를 좋아한다는 헛소리를 늘어놓기 시작했다. * * * “하지만, 난, 이미 너를 울린 적이 있는데……. 상처를 준 적도 있는데. 자격이 없다는 걸 알면서도 자꾸 네가 보고 싶어. 한 번만이라도 좋으니까 네가 날 돌아봐 줬으면 좋겠어. 이기적인 걸 알아도, 나만큼은 아니더라도 네가 날 좋아했으면 좋겠어…….” 사랑해. 제발 미워하지 마. 울음 섞인 목소리로 나를 위해 원작을 비튼 흑막이 애원했다.

북부 대공은 남주가 아니다

#북부대공처럼생긴_북부대공동생_남주 #힘숨찐여주#계약결혼 #선결혼후연애 #쌍방구원 #권선징악북부 대공처럼 생긴 북부 대공 동생에게 청혼받았다.전직 로판 독자로서 북부 대공의 로맨스를 구경하겠다는 소망도 잠시,진짜 북부 대공은 19살이나 연상인 수염 난 유부남 아저씨라는충격적인 현실을 깨닫고 수도에서 조용히 살아가려 했을 뿐이었는데...“실레아나, 부디 저와 혼인해 주십시오.”저기요, 언제 저를 봤다고 이렇게 매달리시는지...?“마음을 바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저 제 곁에 있어 주십시오. 딱, 2년만요.”그렇게 결혼했는데, 이 남자, 뭔가 숨기는 게 많은 것 같다?설상가상으로 그의 곁에서 알 수 없는 기억이 자꾸만 떠오르고,“자꾸, 저를 욕심나게 하지 마십시오.”혼란스러워하는 내게 그렇게 말하는 남자는버림받은 강아지 같은 얼굴을 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