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이별을 한 여자와 사랑만을 받는 남자가 만나 시작된 좌충우돌 달콤 로맨스연애 3주년 되는 날, 한재경은 이별을 당했다.슬픔에 몸부림칠 때 그녀를 위로해 준 사람은 일면식도 없던 톱스타 김시욱이다.우연한 만남이 인연이 되는가 싶은 것도 잠시,고맙다고 인사도 제대로 못 했는데 두 번 만난 남자와 스캔들이라니!재경으로 인해 천하의 바람둥이가 되어버린 김시욱.시욱을 돕기 위해 재경은 뭐라도 해야 했다.그게 비록 자신의 철칙에 어긋나는 일이라도.그렇게 시작한 호의가 어느 순간 사랑이 되었다.그런데 이 사랑... 괜찮은 걸까?또 스캔들이 나면 어쩌지?나 때문에 이 사람이 또 힘들면 어쩌지?많아진 생각 때문에 시욱을 밀어내는 재경과 달리 시욱의 마음은 흔들림 없이 직진이다.그래, 인생 뭐 있어. 사랑하고 보는 거지.그런데 시도 때도 없이 터지는 사건 사고는 어떻게 해결하지?우리 그냥 연애하게 해주세요, 네?
심다현의 인생은 순식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회사에선 억울하게 쫓겨났고, 부친의 사업체가 넘어간 것도 모자라 약혼자마저 빼앗겼다. 그 모든 게 저를 시기한 이의 계략이란 걸 알았을 때, 다현은 죽게 된다. 내 것이었던 것들을 완벽하게 꿰찬 임유나에 의해. 아무것도 갚아주지 못한 것이 억울해서였을까. 다현은 3년 전, 정혼자인 은태경과의 약혼식 날로 회귀한다. 두 번째로 얻은 삶에 다현은 철저하게 친구의 인생을 망쳐줄 작정이다. 임유나가 내 자리를 빼앗아서라도 갖고 싶어 했던 은태경을 이용해서라도. ‘은태경에 대한 집착 때문에 파멸하는 건, 결국 너야. 유나야.’ 그런데 왜... 매사 냉담하던 이 남자마저 달라진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