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샛별
윤샛별
평균평점
회장님 아들은 신입사원

“천만 원 말이에요. 선배가 쉽게 갚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냈는데.” “그게 뭔데?” “저랑 계약 연애하시죠.” “뭐? 계약… 뭐, 뭐라고?” “계약, 연애요.” 환하게 웃는 미소가 가히 위협적이었다.  다정은 그 웃음의 의도를 정확하게 꿰뚫었다. 그 미소는 채무의 위협이 느껴지는 웃음이었다. 악연도 이런 악연이 없었다.  악연을 계기로 기회를 노리는 채권자 최재혁. 그런 그에게서 어떻게든 벗어나고 싶은 채무자 송다정. “선배, 좋아하는 사람 있어요?” “나? 나 없는데. 내가 좋아하는 사람 있는 게 왜 궁금한데?” 다정은 그런 재혁의 웃음의 의미를 눈치채지 못했다. 아슬아슬한 동거생활, 짜릿한 계약 연애. 다정의 채무와 재혁의 사랑은 종착점에 골인 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