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어린 시절부터 가장 친한 친구였던 윤재가 죽은 후, 서영은 대학생이 되고 다른 사람들을 만나지만, 계속되는 일종의 우울함 속에 잠겨 있다. 그리고 윤재의 생일날 둘이 가장 좋아하던 강가를 찾아, 윤재에게 생일 케이크를 건네는 서영. 그런 그녀 앞에, 천진한 소년처럼 웃고 있는 윤재가 나타난다.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17살의 모습으로 나타난 윤재는, 그 후로 서영을 따라다니면서 그녀의 생활 속에 자리를 잡는다. 어린 나이에 죽은 친구를 잊지 못하는 그녀. 그런 그녀 앞에 나타난 그의 유령. 그리고 시작되는 과거 또는 기억으로의 여행.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로맨스 - 한뼘 로맨스 컬렉션.
황태녀, 디아나와 그녀의 호위 기사, 프란츠는 어린 시절부터 함께 지내온 사이다. 사실 디아나는 꽤 오랜 시간 프란츠를 마음속 사랑으로 품고 있었지만, 프란츠는 한사코 그녀를 향한 마음을 부정한다. 약소국의 왕자로서 볼모가 되어 황국으로 온 프란츠는, 자신이 지체 높은 황태녀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디아나는 자신과 함께할 수 없는 이유를 똑바로 이야기하라며 프란츠를 압박한다. 아름다운 황태녀와 그녀의 호위 기사. 그 사이 사랑은 이뤄질 수 없기도 하고, 이뤄질 수 있기도 하다. 단 한순간에.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로맨스 - 한뼘 로맨스 컬렉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