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만두
그럴만두
평균평점
다름의 미학

대한민국 3대 로펌으로 뽑히는 라온에서 수익률 최고를 찍는 서빈과 수익률 꼴찌에 돈 안 되는 사건만 맡아 하는 재신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었지만, 두 사람은 사법연수원 시절부터 변호사가 된 지금까지 꽤 긴 우정을 넘어 사랑을 이어오고 있었다. 두 사람은 변호사 수익률부터 성격까지 비슷한 것 없이 매우 달랐다. 다르다는 걸 알고 있지만, 가끔 너무 다른 것이 조금 서글퍼지는 서빈. “원래 사랑이란 게 서로 다른 사람들이 만나서 같은 곳을 보는 거야.” 하지만 묵묵하게 자기 옆을 지키며, 변하지 않고 있어 주는 재신이 고마웠고 날이 갈수록 재신에 대한 마음도 커졌다. 그러던 어느 날, 재신이 평소에 맡지 않는 이혼소송을 맡게 되고 그냥 친구라 사건을 하게 됐다고만 생각했던 서빈은 이혼소송의 의뢰인이 재신의 첫사랑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데…. 별다를 것 있는 별다른 단편BL 별다름.

택배 왔습니다

우연히 인터넷 쇼핑을 하고 택배를 받게 된 순우는 택배 배달원인 기왕을 보고 첫눈에 반한다. 큰 키에 잘생긴 얼굴은 뼛속까지 게이인 순우의 심장을 뛰게 했다. 이후 기왕을 보기 위해 계속 기왕이 일하는 택배사의 택배로 배송되는 물건들만 시키기 시작하고 음료와 간식 등을 주며 몇 번의 대화를 주고받게 된다. 기왕과 어떻게든 엮이고 싶은 순우는 친구와 찾은 클럽에서 기왕과 마주치게 되고 그걸 계기로 약속을 잡아 만나게 된다. 점심을 먹고 영화도 본 두 사람은 저녁도 함께 먹기로 하는데…. “내가 한식 맛집 아는데 거기로 갈래요?” “네.” 순우는 한식 맛집이라며 기왕을 자기 집으로 데려가게 되는데… 별다를 것 있는 별다른 단편BL 별다름.

너는 내 운명

이담은 다급한 호출을 받고 응급실로 가게 되고 그곳에서 교통사고로 실려 온 톱스타 강로이를 보게 된다. 응급수술을 받게 된 로이는 다행히 수술을 잘 마치고 병실로 옮기게 되고 이담은 로이의 담당의를 맡게 된다. 이후 로이는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자꾸만 이담을 호출하는데…. 그러던 어느 날, 병실에서 로이가 사라졌다. 병원과 로이의 소속사는 난리가 나고 그 난리 통에 이담에게 온 문자 한 통. 로이였다. 그렇게 이담은 로이를 만나러 가게 되는데…. “우리 동갑인데 친구 할래요? 나랑 잘 맞을 거 같은데.” “무슨 친구예요?” “그럼 애인은요?” “.....네?” “나도 친구보다는 애인이 나을 거 같긴 한데. 잘 생각해봐요.” 이담은 어이가 없으면서도 자꾸만 그 잘생긴 얼굴이, 예쁘게 웃는 미소가 떠올라 마음이 뒤숭숭해지는데…. 별다를 것 있는 별다른 단편BL 별다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