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
평균평점
낙뢰

매 맞는 아이였지만 강하고 곧은 마음을 가진 소녀 유교영.폭설이 내리던 날, 눈꽃처럼 아름다운 소년 조이진을 만난다.“눈 오는 날에 이사하면 부자가 된대. 너희 집은 더 부자가 되겠네. 좋겠다.”“너 재밌는 애구나.”아름다운 소년의 손목을 물들인 붉은 피멍.하지만 같은 처지인 줄 알았던 이진은 비밀을 숨기고 있었다.“제발 말해줘, 유교영. 나는 이렇게 네가 좋은데, 넌 어떻게 하면 나를 좋아해 주겠니?”“이진아. 그건 집착이야.”“네가 너무 좋아. 네가 없으면 난 정말 비뚤어져서 나쁜 인간이 될지도 몰라.내가 미치지 않으려면 널 사랑하고, 네 사랑을 받는 수밖에 없을 것 같아.”조이진이라는 인간이 덜거덕거리면서라도 굴러갈 수 있게 해주는 존재.그러니까 너를 건드린 그 새끼들은 내가 죽일게.괴물은 같은 괴물이 상대해야 하니까.“법은 돈과 권력 아래에 있다더니, 그 잘난 법이 약한 사람들의 편은 들어주지 않더라고.그래서 그냥 내가 해결하기로 했어.”“뭐라고? 이…… 이 사이코패스!”“당신네 판사들은 피해자 대신 가해자에게만 이입하잖아.피해자에 대한 공감도 없고, 판결에 대한 죄의식도 없어. 대체 사이코패스와 뭐가 다르지?”<[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사채업자

흔한 이야기였다.엄마는 일찍 죽고, 혼자 남은 아버지가 어찌 어찌 딸 데리고 살다 빚을 지고, 결국 그 아버지마저 도망간 구질구질한 시나리오.살아남기 위해 해조는 독해져야 했다.“여기서 일하면 돈 쉽게 번다면서요? 한 번에 백도 받는다고, 열심히 일하면 금방 빚 갚을 수 있다고 하던데.”하지만 남자는 해조의 예상과 달랐다.사람은 두들겨 패지만 불법은 안 한다는 괴팍한 사채업자 박강주.“여자한테 왜 값을 매겨. 여자는 값으로 따지는 거 아냐. 자기한테 돈을 매기는 여자나 사고파는 거야.”하지만 지 팔자 지가 꼬는 여자는 동정 안 한다는 이상한 남자 박강주.“업장에 미성년자 있으면 우리 가게 문 닫아. 까불지 말고 얼른 나와.”하지만 이 남자, 아무리 들이대도 꼼짝도 안 한다.5년을 기다렸지만 남자는 돌이 된 것처럼 요지부동이었다.가장 위험한 순간에 마침내 그가 해조를 잡았다.그리고 박강주는 미친개가 됐다.<[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몸주

“죽은 듯이 살아.”사생아로 태어나 시골로 쫓겨난 선우영. 비참한 삶에 묶여있던 그의 앞에 신비로운 소녀, 우정효가 나타난 건 운명이었다.그를 위해 단 한 번의 살을 날렸던 정효.그러나 그 칼날은 되돌아와 그녀의 삶을 처참하게 부쉈다.12년 후, 다시 선우영과 마주친 순간, 그녀는 소스라치게 놀랐다.“너, 대체 무슨 짓을 한 거야?”온갖 원귀와 업보를 이끌고 다가오는 남자.그는 더 이상 순수한 소년이 아니었다. 정효의 눈앞에 선 선우영은 어둠 그 자체였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은 피할 수 없었다.선우영, 그는 그녀 인생의 몸주였으니까.<[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