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식품 범태양 대표의 차남이자, 차기 후계자로 주목받고 있는 남자 범민호.그런 그에게 직원들이 붙인 별명이 하나 있다.“아, 윤태식 부장은 이제 출근 안 합니다.어제 내가 해고했어요.”바로 ‘미친 개’다. 그런 ‘미친 개’의 부하 직원으로 일하던 사랑은,- 단둘만 남았잖아요, 지금. 이러려고 야근한 거지?- 보, 본부장님…….- 아까부터 자꾸 내 입술만 보는 것 같은데……. 응?- 그게, 그게 아닙니다, 본부장님…….- 나쁜 짓 했으면 벌을 줘야겠지?야근 중 신음이 난무하는 오디오 드라마를스피커로 틀어버리는 실수를 저지른다.무려 ‘본부장’과 ‘야근’하던 중 일어나는야릇한 일이 담긴 드라마를!“이러려고 야근 한 겁니까?”“지금 나 가지고 욕정 해요?”본부장님, 죄송하지만제 이상형은 납작한 2D인데요….용모수려, 근육빵빵한 3D남이 아니라!사랑은 말도 안 되는 오해를 풀고일자리를 사수할 수 있을까?
“말이 짧다? 곧 네 하늘 같은 남편 될 사람한테.”날 괴롭혔던 학교폭력 가해자와 결혼하란다, 이 미친 집안이.저런 쓰레기와 결혼해야 하나, 절망도 잠시.“나? 우리 아가 괴롭히는 권혁준의, 배다른 형? 도움 필요하면 언제든 연락해.”십여 년 전 죽었다는 권성그룹의 권수혁.결혼계약에 완벽히 들어맞는 남자를 찾았다.미개한 저들은 아마 몰랐을 것이다.복수의 칼을 갈고 있던 후계자와범 잡아먹는 담비가 있었다는 사실을.“권수혁 씨. 혹시 애인 있으세요?”“없다면?”“축하드려요, 제 눈에 차신 거. 제가 눈이 좀 높아서, 앞서 만난 분들은 성에 안 차더라고요.”모든 게 계획대로였다. 이제 남은 건 딱 하나.하자 많은 불량품을 교환 받는 것.“회장님께 드릴 말씀이 있는데요.”그러니 저 신유성, 남편을 교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