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푸스 가문에서 태어났지만 버림받은 비운의 딸, 솔리타리에는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하인리히를 만난다. “살고 싶어? 그에게 구원받은 솔리타리에는 어쩌다 보니 그의 반려까지 되어 버렸다. 아니, 정확히는 ‘가짜 반려’였다. “이건 사기야!” 펄펄 뛰어도 그는 고집을 굽히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그의 반려로서 지내며 평화로운 생활을 영위하는 듯했으나 하인리히와 적대 관계인 티그리스 가문은 사사건건 그녀에게 해를 입히려 안달이었고, 설상가상으로 그녀는 자신의 정체에 대한 비밀을 알게 되며 하인리히에게서 떠나기로 결심하는데……. “소꿉놀이는 끝났어요.” 도망, 재회, 순정남, 순진녀
레푸스 가문에서 태어났지만 버림받은 비운의 딸, 솔리타리에는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하인리히를 만난다. “살고 싶어? 그에게 구원받은 솔리타리에는 어쩌다 보니 그의 반려까지 되어 버렸다. 아니, 정확히는 ‘가짜 반려’였다. “이건 사기야!” 펄펄 뛰어도 그는 고집을 굽히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그의 반려로서 지내며 평화로운 생활을 영위하는 듯했으나 하인리히와 적대 관계인 티그리스 가문은 사사건건 그녀에게 해를 입히려 안달이었고, 설상가상으로 그녀는 자신의 정체에 대한 비밀을 알게 되며 하인리히에게서 떠나기로 결심하는데……. “소꿉놀이는 끝났어요.”
‘미래에서 편지가 올 수 있나요?’ 프렌치아의 사랑받는 후작 영애, 올리비아 비앙체에게 의문의 편지가 도착한다. 「가애하는 올리비아에게」 누가, 왜 보내는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지루한 일상 속 유일한 행복이었으니까. 그러다 편지의 발신인을 알게 된 날, 그가 이미 죽은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그러나 모든 게 이미 늦었다. 그녀는 깊은 사랑에 빠져 버린 후였으니까. “부인.” 올리비아는 자신이 결국 완전히 미쳐 버렸다고 생각했다. 그러지 않고서야 왜 죽은 상대가 눈앞에 있겠는가? 그것도 자신을 ‘부인’이라고 칭하면서. *** ‘과거에서 편지가 올 수 있는가?’ 실베스트의 존경받는 대공, 프레디 빈 헤스테르의 앞으로 발신인 없는 편지가 도착한다. 「이름 모를 신사님께」 누가, 어떤 연유로 보내는지 알 수 없었다. 해를 끼칠 의도가 없었기에 그는 그리 큰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분명 무시로 일관하고자 했었다. 그 편지가 자신과 제 아내 올리비아와의 관계를 개선시켜 주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표지 일러스트 : 코바 타이틀 디자인 : 도씨
온통 거짓으로 점철된 대역의 인생을 살아온 미아는 제 모든 것을 걸고 한 남자와 은밀한 계약을 맺었다. 명목상의 남편 딜런 리하르트와. 그의 나라가 전쟁에서 승리하도록 저의 나라를 배반하겠다는 계약을. 계약은 성공적으로 이행했으나, “미아 블레어, 당신은 계약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습니다.” 그가 황당하기 짝이 없는 말을 들먹였다. [갑과 을은 부부로서의 의무를 다하며 정기적인 잠자리를 통해 부부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이제까지 신경조차 쓰지 않았던 계약서 내용을 들먹이며. 간간이 보인 다정함도, 애정도, 동정도 전부 그의 농락이었을까. “이해가 안 되면 외워. 너와 내가 부부라는 사실을.” 배신감에 사로잡힌 미아는 그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당신이 정말 날 사랑하는 거면 좋겠어. 그래야 우리의 마지막 여정이 오래도록 머리에, 가슴에 박혀서 오래오래 아플 테니까. 《우리의 여름은 끝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