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천중
의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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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혼

“굶주려본 적이 없는 사람은 음식의 소중함을 모르고, 죽어본 적이 없는 사람은 생명의 소중함을 모르는 법이다.” 불행한 결혼 생활 끝에 산적에게 쫓겨 물에 빠져 죽은 임근용. 그런 그녀가 다시 눈을 떴을 때는 소심하고 조용했던 12살 소녀였다. 악몽에서 깨어난 그녀는 결심한다. 이번 생에는 반드시 자신의 힘으로 꿋꿋이 홀로 서겠노라고! 그렇게 그녀는 전족을 벗고, 수영과 장사를 배우며 차근차근 은밀하게 자신만의 기반을 다져간다. 소극적이고 소심한 넷째 아가씨 임근용! 과연 이번 생에 임근용은 무정한 남편 육함과의 혼사를 피해 자립할 수 있을까?원제 : 世婚

잉여불숙

* 이 작품은 의천중의 소설 <剩女不淑(2009)>를 한국어로 옮긴 것입니다. (옮긴이 : 배현) “왜냐하면 오직 그녀만이 자신이 가짜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었다.” 하씨 집안의 이소저, 하서희에게는 비밀이 있다.  바로 그녀가 진짜 하서희가 아닌 그녀의 몸에 천월한 현대의 노처녀 하서희라는 것!  여성이 직업을 가질 수도, 자신만의 집을 가질 수도, 페미니즘 이론도 없는 폐쇄적인 시대. 그것도 하필 말괄량이로 소문이 자자한 망나니 하 이소저의 몸에 천월하다니!  살아남기 위해 혼인을 결심한 하서희는 어느 날 선을 보기 위해 참석한 모임에서 눈덩이 속에 숨겨진 돌을 맞고 기절한다. 그리고 그녀에게 돌을 던진 범인이라며 자수한, 서경성 제일 신랑감 구 사소야! 그러나 그녀가 본 범인은 그가 아니다? 하서희의 목표는 적당히 마음이 맞고, 다정하고, 평범한 부군! 과연 하서희는 무사히 혼인에 성공해 안락한 미래를 거머쥘 수 있을까? 원제 : 剩女不淑

희영문

“행복한 공주까지는 아니어도 행복한 평범한 여자쯤은 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냉혹한 이 세상은 행복이 극에 달했을 때, 모든 걸 앗아갔다.친구와 바람 난 약혼자, 이어진 아버지의 죽음과 어머니의 병환, 악착같이 살던 효희(曉曦)에게 닥친 무도한 강도의 칼부림과 죽음. 그 모든 게 인내심의 한계를 끊어버렸다.“날 건드리지 않는다면 나도 건드리지 않아. 하지만 날 건든다면 반드시 되갚아 주겠어!”다시 눈을 떠보니 낯선 세계에서 채명비라는 아이가 되어 있었다.하지만 몸의 원래 주인인 채명비는 팔자를 잘못 타고났다며 가족들한테 버림받고 친척인 오가(家)로 보내졌는데….괴롭히기만 하는 오가에서 벗어나 채가(家)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오늘 운명을 바꿔야 한다.과연 그녀는 불운을 타고났다는 채명비가 되어 삶을 잘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인가.원제 : 喜盈門

담춘산

* 해당 작품은 '意千重' 작가의 소설, <澹春山>을 한국어로 옮긴 작품으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옮긴이:엄주영) 회사의 노예로, 또 집안의 가장으로 살아야 했던 단유유는 중생하여 운 좋게 얻은 새로운 삶을 또 다시 영문도 모른 채 잃고 싶지 않았다. 서녀면 어떠하리, 온갖 산해진미를 맛보고, 원하는 대로 시녀를 부리고, 외출 시엔 늘 마차를 타고 다니는 인생. 이보다 더 좋은 신선놀음이 어디 있겠는가! 단가의 오소저인 단유유는 힘들었던 과거를 잊고, 중생한 고대에서 꿀 같은 하루하루를 보내는 중이었다. 명지한 태태와 밉상이긴 하지만 유유를 아끼는 아버지, 거기에 유유를 누구보다 사랑하는 친모 매 이낭까지.  그러나 근심걱정 없을 것 같던 그녀에게도 시련이 찾아온다. 바로 삼저저인 단여의의 혼사를 떠안게 된 것.  포부도 없이 먹고 노는 게 전부인 단유유는 과연 후부의 부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 원제: 澹春山

량서

#동양풍 #계략남 #외유내강 #복수물 #빙의물 #혐관“가문의 수치가 되고 부형의 발목을 잡는 딸이 되느니 차라리 가묘(家廟)에 들어가겠습니다.”허앵가는 재수 없게도 ‘흉신’으로 명성이 자자한 강왕부의 망나니 삼야 장의정과 얽혀버리고 말았다.첫만남부터 면전에 대고 사람 모욕하는 태도가 마음에 안 들었는데 대체 왜 이렇게 악연이 계속 이어지는지 속이 터져 미칠 것만 같다.가뜩이나 가문이 화를 당해 오라비와 둘이서만 친척 집에 몸을 의탁한 신세에, 정혼자까지 참수당해 심란한 상황에서 저 흉신이 계속 들러붙으니 환장할 노릇이 아닐 수 없다.“국공야께서는 진심으로 제게 혼담을 넣으시는 겁니까?”“물론 진심이오.”“그래서 이렇게 몇 번이나 제 명성을 망치신 건가요?”그래, 내가 당신과 혼인하느니 가묘에 들어가고 말지.과연 복수의 칼날을 숨긴 그에게서 벗어나 행복해질 수 있을까?원제 : 良婿작가 : 意千重(의천중)번역 : 배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