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자를 반드시 끌어 내릴 거야."이번 생에서는 사랑 같은 건 절대 안 해.사교계의 여왕이라는 수식어 뒤에 질투에 눈먼 악녀가 따라붙는 캐서린은 황태자의 시주로 인해 무참히 살해당했다.그의 덫에 걸려 정신을 잃고 난 그녀가 눈을 뜬 곳은…… 1년 전으로 보이는 그녀의 방 안이었다.믿기지 않지만, 그녀는 1년 전으로 회귀했다.이 모든 것이 신의 뜻이라 여기고, 캐서린은 자신을 죽게 만든 황태자에게 복수할 계획을 세운다.모두를 발 아래에 두고 천하를 누비는 황태자, 그를 끌어내리고자 한때 절절히 사랑했으나 무참히 거절당한 헤레이스 대공과 비즈니스 연인이라는 관계를 맺어 손을 잡게 된다.지난 생에서는 그에게 애정을 갈구했다면 이번에는 그의 야망을 원했다.'당신에게 더 이상 사랑을 바라지 않아. 하지만…… 이번에는 황제가 되어 줘야겠어.'지난 생에서의 후회를 발판 삼아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난 캐서린, 그녀의 계획 역시 탄탄대로를 밟고 앞으로 나아간다.그런데…… 모든 게 순탄하게 이루어지는 와중에 헤레이스 대공이 좀 이상하다."내가 잡은 건 진짜 그녀의 손이었다.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어."'……도대체 이게 무슨 소리인데!'과거에 짝사랑을 하게 만든 작자가 이번에는 도리어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다나, 뭐라나.과연 캐서린은 자신에게 빠진 그를 황제로 만들어 황태자에게 복수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