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겜이라고 소문난 무협 육아물 ‘무극설화’의 모든 엔딩을 다 모은 연우.뿌듯한 마음으로 잠들었다 깨어난 연우를 기다리고 있는 건, 자신을 빤히 바라보고 있는 어린 남자아이와 아이 머리 위에 떠 있는 시스템창?[무극설화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이제부터 당신은 재영이의 어머니(이)가 되었습니다. 당신의 육아 방식에 따라 재영이의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안전한 엔딩으로 마무리할 시 당신은 갈망하던 ???(을)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정식으로 게임을 플레이하시겠습니까? (YES/NO)* 단, 시작된 후에는 중도 하차가 불가능합니다.]망겜의 엔딩을 겨우 다 모았더니 그 게임 속으로 들어와 버린 주인공 연우!“꺄아아악!!!!!!!!!!!!! 뭐, 뭐야! 이게!”거울 속의 나에겐, 아무것도 없었다.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실루엣은 있지만 얼굴의 이목구비가 하나도 없었다.내가 입고 있는 연녹색의 비단옷을 똑같이 입고 있고 머리 길이도 얼추 지금의 나와 비슷한데, 없었다.“장난해? 설마 이게 나야…?”연우가 ‘소원’과 ‘얼굴(?)’을 얻기 위해 개복치 아들 재영이의 육성부터 시스템창의 수상한 미션까지 클리어해 나가는 와중에….“그러니 제게 아이를 넘겨주시지요. 남궁 세가에 입적시켜 잘 키우겠습니다. 그간 키워 준 대가는 두둑하게 챙겨 드리겠습니다. 좋은 조건 아닙니까?”“…이거 미친 새끼 아니야?”난데없이 나타나 아이를 넘기라는 놈까지 등장?![표지 디자인] 경씨카[타이포 디자인]『양아들의 엔딩은 저도 궁금합니다.』